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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아티바, 美 MSD에 2조 원대 초대형 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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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아티바, 美 MSD에 2조 원대 초대형 기술수출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01.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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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미국 제약사 MSD에 2조 원대 초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MSD와 총 3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 6600만 달러로,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 8175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마일스톤은 9억 6675만 달러로 산정됐으며, 상업화 로열티는 별도이다.

이들 회사는 총 3가지의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CAR-NK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특정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원천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조 원의 가치를 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 전체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의 글로벌 역량이 더해진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7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업 체계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CAR-NK세포치료제는 기존 차세대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최근 글로벌 제약사 간 기술이전 등 대형 딜이 이어지며 차세대 항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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