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두 사람의 죽음과 대한민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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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두 사람의 죽음과 대한민국의 미래
  • 경기메디뉴스
  • 승인 2020.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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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석 경기도의사회 기획이사 겸 사업이사​
원영석 경기도의사회 기획이사 겸 사업이사​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 사건에 대한 팩트만 보면 1. 경찰에서 자살한 방법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2. 성추행으로 고소된 점이 자살의 이유라고 말하기에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3. 좌파의 유력 대선후보들이 미투사건이나 파렴치사건으로 연루되어 낙마하면서 박원순 시장은 차기대선후보로 부각되었다. 4. 더불어민주당의 당헌에는 광역단체장이 유죄판결을 받으면 후보를 내지 못 한다는 점이다.

결국,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여부를 떠나서 항상 민주당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죽음을 미화하여 국면전환을 해왔고 그렇게 생존해왔다. 

이번 사건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바로 자살 사건으로 처리하고 부검을 하지 않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재빨리 마무리했다. 그렇게 해야만 유죄판결을 피하게 되고 민주당은 내년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보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아직 부정선거의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고 법원에서는 재검표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선거의 핵심인 전자개표의 문제와 사전투표제도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서울시장에 대한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성추행 사건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은 3번이나 연임에 성공한 서울시의 수장으로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 죗값을 받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고, 집권여당은 잘못된 박원순 시장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장례식장을 성대하게 만들어놓고 박원순 시장을 미화하기에 급급했으며 그와는 반대로 대한민국을 구해주신 이순신 장군 같은 영웅이신 백선엽 장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았다.

백선엽 장군은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미군들의 한국군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어 대한민국이 적화되는 것을 막으신 분이다. 

이런 분에 대해 좌우대립을 떠나 대통령의 재가로 국민장으로 승격시키고 대통령이 직접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하고 대전이 아닌 서울 국립묘지에 안장하도록 했어야 했다.

두 사람의 죽음에 대한 집권 여당의 태도가 너무 대조적이었고, 현재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총칼 없는 제2의 한국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적, 윤리적, 수준이 과거 낙동강 방어선처럼 밀리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는 이제 노력해야만 한다. 

그래서 백선엽 장군이 대한민국을 떠나가신 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을 쓸쓸하고 힘들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백선엽 장군 같은 영웅이 필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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