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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지아이이노베이션, 차세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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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지아이이노베이션, 차세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 도전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07.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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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301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은 1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이정희)과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은 1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남수연)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4000억 원 규모로,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IgE가 비만세포(Mast Cell) 또는 호염구(basophil)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GI-301은 IgE 결합 부위인 FcεRIα Extracellular Domain과 long-acting 기술(hybrid Fc)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전임상 원숭이 실험을 통해 현재 연 매출 4조를 기록하고 있는 IgE 항체 의약품 졸레어® 대비 월등히 우수한 IgE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GI-301은 기존 IgE 항체기반 의약품의 대표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FcγR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졸레어® 및 개발 중인 여러 항-IgE 항체 신약들이 혈중 IgE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나는 아토피 환자의 임상에서 약효 입증에 실패하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약물 대비 높은 IgE 억제 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는 GI-301이 아토피, 만성염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해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남수연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GI-301의 임상개발 가속 추진과 동시에 기술이전의 성과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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