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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을 판…의협, 의료기관 경영지원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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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을 판…의협, 의료기관 경영지원 TF 구성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4.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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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손실보상대책 문제점 분석 및 효율적 대안 제시
의협 차원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 지원방안도 모색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경영 손실 등을 보상하기 위한 '의료기관 경영지원 TF'를 구성했다.

의협은 17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하면서 위원장에 변형규 의협 보험이사, 위원에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 박진규 의협 기획이사, 이영화 의협 기획이사, 박용언 의협 의무이사로 TF를 구성했다.

의협 집행부 임원으로 구성하고 차후 필요시 해당 분야 위원을 추가 위촉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기관의 경영이 극히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손실보상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러한 손실보상 방안이 실제 일선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여러 제약과 한계 등으로 도움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은 "이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대책이 보다 효율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대다수 의료기관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은 이러한 정부 대책 이외에도 의협 차원에서 일선 의료기관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의료기관 경영지원 TF를 구성했다.

운영방향은 ▲정부 코로나19 손실보상대책 문제점 분석 및 효율적 대안 제시 ▲협회 차원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 지원방안 모색이다.

변형규 위원장은 경기메디뉴스와 통화에서 "특히 중소병원 들이 굉장히 심각한 거 같다. 적기는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시행도 하는데 그것마저도 못 받는 중소병원이 꽤 있다. 기존에 건보청구금액을 담보로 한 경우도 있다. 받았던 데는 안되니까 굉장히 심각하다. 경영지원은 그게 주로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안 그러면 (의료기관이) 문 닫는 거다. 지역 2차 병원 무너지면 심각하다. 고용된 인원도 그렇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하고 있다. 그(2차 병원) 거 포함해서 요양기관이 다 어렵다. 말로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심각하다. 물론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돈 문제가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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