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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대구로 달려간 그는 우리들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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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대구로 달려간 그는 우리들의 영웅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04.13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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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건보공단 권봉기 과장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이 청와대로부터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선정됐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이 청와대로부터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선정됐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와대가 코로나19 사태 속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을 선정했다.

권봉기 과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자 대구 선별진료소 희망봉사에 가장 먼저 자원해 달려갔다.

권 과장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된 1차 봉사에서 ‘코로나19 달서 임시 선별진료소’ 현장을 책임지는 소장으로 검체 채취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다. 그는 1차 봉사를 마친 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자 곧바로 2차 봉사에 지원해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또다시 현장에서 활약했다.

권봉기 과장(중앙)이 건보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제작한 감사 현수막. ⓒ 국민건강보험공단
권봉기 과장(중앙)이 건보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제작한 감사 현수막. ⓒ 국민건강보험공단

특히, 권 과장은 함께 고생하는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다른 봉사자들을 위해 건보공단 직원들과 뜻을 모아 사비로 ‘당신의 노고와 헌신에 대구의 봄이 옵니다’라는 감사 현수막을 제작하고 봉사자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해 봉사자들에게 큰 활력소가 됐다. 이에 의료진들은 감사장, 편지 등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봉기 과장은 “D레벨 방호복을 입고 현장을 지키는 것은 고되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일하는 공단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진짜 영웅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헌신적인 의료진 그리고 병원비 걱정 없이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밑받침이 된 건강보험”이라고 말했다.

권 과장은 이어 “인력 지원이 절실했던 대구·경북지역과 인천공항, 건보공단 제천 인재개발원 및 파주 NFC 생활치료센터에서 이 순간에도 고생하는 우리 공단 직원들을 대신해 제가 선정된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관련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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