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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유병률 60대 여성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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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유병률 60대 여성이 가장 높아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04.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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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로 병·의원 찾는 환자 연간 96만 명… 5년 전보다 10.1% 늘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간판장애(M50)는 6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intervertebral disc)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목), 경견부(목과 어깨), 견배부(어깨와 등), 상지(팔)에 통증이나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경추간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목디스크 환자는 여성이 52만 7986명으로 남성 43만 921명보다 22.5% 많았다. 10만 명당 전체 환자 수는 1878명으로,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2074명, 남성은 1682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6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성별로는 60대 여성이 391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3842명, 70대 여성 3533명의 순이었다.

2018년 목디스크로 인한 진료비는 2690억 원으로, 여성이 1380억 원, 남성은 1310억 원이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8만 497원이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진료비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0만 3990원으로, 여성 26만 1323원보다 15.9% 더 많았다. 연령대별·성별로는 80대 이상 남성(35만 2203원)이 가장 많은 진료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목디스크 환자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87만 1133명에서 2018년 95만 8907명으로 환자 수는 10.1%, 진료비는 2014년 25만 6000원에서 2018년 28만 원으로 9.8%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융 교수는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퇴행성 변화”라며 “눌리는 신경근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아프거나 손가락이 저리다, 어깻죽지 사이가 뻐근하다, 팔에 힘이 없다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목디스크 예방법으로 △수면 시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 사용하기 △책을 읽거나 책상에서 업무를 할 때는 시선을 너무 아래에 두지 않기 △30분에서 1시간마다 가볍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하기 등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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