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월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추계위원회 위원 추천’ 하지 않을 것"
의료계 5개 단체는 2일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에서 "정부는 의제의 제한 없이 논의하자고 한다. 그러니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하여 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의료계 5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등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9월 30일 인력수급추계위원회 등의 구성·운영 계획을 밝히면서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10월 18일 전까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5개 단체는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하여 의제의 제한 없이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우리는 보건복지부가 10월 18일까지 요구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의료계 5개 단체는 "정부는 2025년도 입시 절차가 시작됐다는 이유만으로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철회가 불가능한 것처럼 언론을 통해 호도하고 있지만, 2025년도 입시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는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일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할 경우 25학년도 의대 교육 파탄을 피할 수 없으며 26년부터는 증원이 아니라 원래 정원 3058명도 뽑을 수 없고 감원이 불가피하다. 이에 의료붕괴와 교육파탄을 막으려면 25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하여 의제의 제한 없는 논의가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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