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협의체 의료계 입장문 발표에 대한 경기도의사회 입장문

대한의사협회가 금일 오후 3시에 의료대란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대생, 전공의 단체가 빠진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회원들은 임현택 회장에게 의대생, 전공의를 배제한 일방회무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명해 왔는데 그들을 설득하는 노력 대신 또다시 의대생, 전공의를 배제한 입장 발표를 강행하였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농단 정책을 막기 위한 투쟁의 핵심에는 우리 후배 전공의, 의대생들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고, 현재 의료대란 관련 협의체 참여를 포함한 모든 의료계 입장 표명의 중심에도 앞장서 싸우고 있는 우리 후배들이 있어야 한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시작된 핵심 이유도 의대생, 전공의 복귀 문제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지금 올바른 의료를 위한 피나는 투쟁을 하고 있는 당사자인 전공의, 의대생 대표들은 이미 ‘그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현택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임현택 회장 및 이하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전공의와 의대생 언급을 삼가시길 바라며, 임현택 회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 고 그 입장을 분명히 한 바가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이들을 배제한 의료계 입장 발표를 월권 주도하여 전공의, 의대생 대표들의 입장과 무관하게 아무런 희생도 하지 않고 있는 후배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는 허울 좋은 연석회의를 통해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일방 발표한 것은, 지난 반 년 넘게 본인들의 인생을 걸고 외롭게 싸우고 있는 후배 전공의, 의대생들의 희생을 무시하고 이들을 배신하는 처사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전공의, 의대생들을 배제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어떤 입장 발표도 후배들에 대한 월권행위임을 분명히 해 두는 바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집행부는 후배 전공의, 의대생들을 존중하지 않고 패싱하려는 각종 꼼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이 투쟁의 핵심인 의대생, 전공의들의 뜻대로 자진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

2024. 9. 13.
경기도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