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스무 번째 주자는 경기도의사회 김기주 정책이사가 9월 2일 아침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아침 출근길에 경기도의사회가 릴레이로 진행하는 1인 피켓 시위에 동참하신 이유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동욱 회장님뿐만 아니라 경기도의사회 많은 분들, 의료계 많은 분들이 현재 의료계의 어려운 점을 타개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늦었고 미약하지만 조금이라도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현실을 알리고자 여기 나오게 되었습니다.

- 뒤쪽이 녹사평역이고 그 뒤쪽이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께서는 여러 가지 고려할 요소도 많겠지만, 그리고 의료 개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조절해 가는 게 실질적으로 의미 있고 제대로 된 의료 개혁의 발걸음을 내딛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현장 의견을 들어봐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나오시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의대증원 사태 관련해서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국민들께 꼭 전하고 싶은 사안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의료계가 부족한 점도 많고, 국민들께서 지금 사태를 보는 눈이 여러 가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저희가 이렇게 움직이는 게 단지 의료계의 이익을 위해서만은 절대 아닙니다. 이대로 의료 개혁이 진행되면 결국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의료 시스템을, 더 많은 비용으로 할 수밖에 습니다. 또 지속 가능하지 않고 국민적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는 점도 저희가 움직임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부디 오해하지는 마시고 분명히 대한민국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 또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시면 조금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됩니다.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