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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몽골 해외 의료봉사 인원·진료 모두 역대급… 경기도의사회, 내년에도 역대급 규모 되도록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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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몽골 해외 의료봉사 인원·진료 모두 역대급… 경기도의사회, 내년에도 역대급 규모 되도록 지원 약속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8.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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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몽골의료봉사에서 4세 락바바토르 양손가락구축 완치의 훈훈한 미담은 올해 강바야르 아이, 엥흐리마 아기로 2배 이어져
참석자들이 해단식 후 기념촬영했다. ©경기메디뉴스
참석자들이 해단식 후 기념촬영했다.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2024년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해외의료봉사 해단식]을 8월 24일 수원시 마키노차야 광교점에서 개최했다.

앞서 경기도 의약단체협의회와 사)브링업인터내셔녈(국제 NGO)에서 몽골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 진행했다.

참가한 인원이 역대급이었다. 작년에 70여 명, 통역사 36여 명 등 106명이 참석했었는데 올해는 102명, 통역사 50명 등 152명이 움직였다. 몽골의 한 병원에서 진료 봉사하기가 힘들어서 3개의 지역으로 나눠 무사히 진료를 마무리했다.

성영모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 단장(경기도의사회 사회참여부회장)은 "저희 봉사단이 가고 난 다음에 해외 의료단체들이 몽골에 와서 봉사 진행이 거의 안 됐다고 들었다. 그만큼 몽골이 폐쇄적으로 변했던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우리 봉사단의 4박 5일간 의료 봉사를 진행했던 점은 굉장히 큰 행운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성 단장은 "울란바타르 성긴하르항구의 3개의 진료소에서 의료봉사가 잔행되었는데,  4보건소 2164명, 22보건소 1207명, 그리고 26보건소 1416명으로 3일간 환자 4,787명이나 진료하고 왔다. 초음파검사와 x ray 검사 671건, 수술과 시술 165건이 포함되었다"라고 밝혔다.

성영모 단장이 경기도 의약단체 관계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단장이 경기도 의약단체 관계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그러면서 "저희가 엄청난 봉사활동과 역량을 발휘하였고 여러분들이 함께 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제가 단장을 맡았지만 제가 다 한 게 아니고 각 단체장들의 협조 덕이었다. 그리고 함께 한 일반참가자 자녀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을거다" 라며 경기도 내 치과협회, 한의사회, 간호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약사회 등 각 의약단체 관계자들을 소개했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김영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봉사활동은 여러 직역 직군이 모여가지고 콜라보버레이션으로 좋은 일 큰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역대급으로 이렇게 성과를 거두면서 완성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 성과도 있지만 또 서로 간의 우애도 더욱더 돈독해진 것 같고 그래서 내년에는 더욱더 역대급으로 기록을 경신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사회에서도 도지사 집무실이나 의회 쪽이나 서로 협조를 잘 해왔고 지원하기는 하지만 사실 경기도 규모에 비해서는 다른 지방에 비교하면 지원이 적다. 그런 아쉬운 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하게 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 내년에도 더욱더 큰 성과를 내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강봉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작년에도 해단식에 왔었고 작년에 제가 이 자리에서 말하면서 내년에는 꼭 같이 가고 싶다 말했었는데 안타깝게 올해도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저희는 가지는 못했고 성영모 단장하고 계속 상의하면서 준비했던 게 또 역대 최대규모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다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전에 논의했는데 내년에는 더 크게 다른 방식으로 더 보람차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저희는 고민하고 계속 도와드리려고 한다. 또 바라건대 지금 (의대증원 사태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빨리 해결돼서 저희도 내년에는 꼭 같이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들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바야르 아이,  엥흐리마 아기 / 사진 제공 성영모 단장
사진 왼쪽부터 강바야르 아이,  엥흐리마 아기 / 사진 제공 성영모 단장

성영모 단장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도 남아 있다. 작년에는 생후 4개월 때 끓는 물에 손가락을 데어 유착이 왔던 락바바토르라는 4살 아이를 초청하여 빈센트병원의 수술을 통한 인류애를 실천하였고, 경기도의료봉사단에서 아이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일부 생활비를 보조해줬다. 빈센트병원 성형외과에서 5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 작년 10월에 수술하고 올해 2월에 확인 절차를 거쳤다. 수녀회에서 천만 원을  더 지급한 미담이 있다"라고 밝혔다.

봉사단 규모가 커졌듯이 작년에 1명 초청인데 올해는 2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성영모 단장은 "(올해 초청할) 아이 강바야르는 게르난로에 목 화상을 입어 피부구축이 생겨 목 회전이 제한되는 환아이다. 다행히도 차병원에서 아이 수술을 해 주기로 했다"라며 이번에 의료봉사에 동행했던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과장을 소개하며 수술을 약속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한 아기는 선천성기형으로 구순열과 구개열이 동반되어 콧구멍과 입천장이 뚫려 있고 입술도 갈라져 있는 아기이다. 빈센트병원 성형외과 김동연 교수가 집도, 윤주희 교수와 병원장, 수녀회의 협조를 구했다"라고 밝혔다.

초청 절차가 남아 있는데 아이와 부모 각각 비자가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의사회에서 몽골에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성영모 단장은 이날 참석자들을 일일이 소개했고, 소개받은 참석자들은 몽골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이 해단식 후 기념촬영했다. ©경기메디뉴스
참석자들이 해단식 후 기념촬영했다.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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