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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⑩ 경기도의사회 김영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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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⑩ 경기도의사회 김영준 의장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8.19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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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관료들, 대통령실 동조자들이 인의 장막을 치고 있으니 의대증원 사태는 갈수록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준 의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김영준 의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전국의대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열 번째 주자는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김영준 의장이 8월 19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의장님 오늘 이른 아침에 나오셨는데요. 경기도의사회가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사자인 의료계와 협의도 근거도 없는 2천 명 의대 증원이라는 정책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된 이후 전공의와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안고 자리를 이탈했습니다. 이 행동들은 지극히 당연하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였습니다. 본인이 전공의 하기 싫고 일반 의사로 돌아가겠다는데 누가 막겠습니까? 본인이 수업 듣기 싫다는데 휴학하겠다는데 누가 막겠습니까?.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한결같이 전공의와 학생을 대한민국 일개 국민으로서의 헌법적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를 박탈하는 쪽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의정 갈등이 갈수록 꼬여가고 난맥상을 보이는 이때 지난 8월 15일 경기도의사회와 전국의대학부모연합의 연대 집회가 대한문에서 있었습니다. 대한문에서의 집회는 참가 인원이 5천 명이 넘을 정도로 각 직역에서의 큰 호응이 있었고, 같은 취지로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께서 8월 초부터 매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1인 시위 및 현수막 투쟁을 이 녹사평역을 중심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경기도의사회 의장으로서 미래세대의 의료 파탄을 걱정하는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리를 조금이라도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진작에 나왔어야 하지만 여러 임원님과 시군 회장님 그리고 회원님들께서 앞다투어 참여해 주셔서 저는 좀 천천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 보시면 녹사평역 뒤쪽이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민수 차관 같은 관료는 전공의가 복귀 안 하면 처벌하겠다 의료 공백으로 환자가 사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등 본인의 의식 저변에 깔려 있는 의사들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을 그동안 마음껏 표출해 왔습니다. 박민수 차관! 의사들께 이 정도 했으면 이제 증오심과 적개심 다 풀어지고 마음의 안정이 왔나요? 이제는 행복합니까? 
이런 사람들은 원래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시장 원리를 기본 이념으로 하는 여당 정권의 본질과는 반대되는 좌파 관료들인데 대변인격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고, 대통령실의 동조자들이 인의 장막을 치고 있으니 이 사태는 갈수록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의료 세계 제일의 의료 k의료가 파탄 나는 것은 물론이고 정권의 종말까지 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국민 발표를 하기 일주일 전에 그런 상황을 예상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 1인 시위에 동참하면서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경기도의사회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의 문제 등 지금 여러 가지 방면에서 풀기 힘든 문제들이 있는데 여기(1인 피켓 시위)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정부가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1인 피켓 시위에 참여하여) 역전의 계기를 마련해서 이 (의대 증원) 문제가 정의롭게 그리고 역사가 바로잡히도록 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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