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전국의대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여섯 번째 주자는 성남시의사회 김경태 회장이 8월 12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경기도의사회는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참하게 된 이유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사회 소속 성남시의사회 회장이기 때문에 경기도의사회에서 하는 1인 시위에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앞 대통령 출근길에서 피켓을 들고 있지만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오늘 휴가 끝난 것 같은데 보실지 안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의사들의 뜻을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고 피켓 시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출근길 대통령께 요청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의과대학생들이 학교를 못 간 지 175일째이고 전공의들이 일자리에서 개별 사직을 한지가 벌써 6개월이 됐습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난 지 굉장히 오래됐는데 교수들이 뼈를 갈아서 버티고 있지만 그들도 지금 거의 탈진 상태로 응급실도 붕괴되고 있는 현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발 대통령께서 저희랑 대화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저희들과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대통령께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의료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의대 정원뿐만 아니라 간호법이라든지 기타 등등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많은데요.
우리 의료계가 분열되지 말고 똘똘 뭉쳐서 하나 된 목소리로 이 위기를 극복해 주기를 바랍니다. 저도 대한의사협회 감사면서 성남시의사회 회장으로서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