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에는 국회 청문회, 국회 앞에서 전의학연이 의대교육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집회 개최
경기도의사회와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은 8월 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망국적 의대증원,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결사반대 제39차 수요 반차 휴진 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집회 차가 바뀐 이유에 대해 "집회 차량을 지원해 주시던 할아버지 분을 오늘 이른 아침에 현수막 집회 장소에서 경찰이 체포해 갔다. 제가 영상을 봤는데 5일 정당하게 집회 신고한 물품인 가림막을 반입하던 할아버지를 15여 명 경찰이 둘러싸고 불법적 공무수행으로 위력을 행사하여 우발적으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본질적인 것은 집회를 방해하고 위력을 행사한 용산 경찰서의 직권남용, 집회 방해 행위이다. 상황이 다 끝난 후 85세 노인을 폭행한 경찰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 갈비뼈 골절이 의심되고 심각한 독직폭행이다. 고소해야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욱 회장은 "그 사건이 있자마자 YTN에 경찰이 찍어낸 영상하고 경찰 입장만 거짓말했는 보도가 단독으로 나왔다. 월요일 날 신청한 집회 부스를 설치하려는데 15여 명 경찰이 먼저 폭력을 유발했다. 할아버지가 호국영령인 아버지 사진을 들고 있었는데 떨어진 사진을 그 여경이 고의인지 실수인지 발로 밟으니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버린 건데 YTN은 7시 안 됐다고 집회 시간도 아닌데 불법으로 집회한 경기도의사회 회원 이렇게 거짓으로 나왔다. 집회가 아닌 경기도의사회가 주문한 집회 물품을 납품하러 오신 것이고, 경기도의사회원도 아니다. 경기도의사회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흉악범들도 구속 안 하는데 자기들이 먼저 한 명한테 우르르 달려들어서 폭력을 행사해 놓고 85세 노인을 구속시키는 게 이게 대한민국이다. 상부의 지시로 꼭 구속시키라는 거다. 뭔지 아시나? 본질은 경기도의사회 의대 증원 투쟁에 대한 하명 수사 탄압이다. 왜 윤석열 위대한 대통령께서 하는 의대 증원에 대해서 반대해서 심기를 건드리느냐 그래서 조금만 걸리기만 해봐라 했는데 할아버지가 거기에 걸려든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이동욱 회장은 7일 수요 집회가 끝난 후 할아버지를 면회하고, 부인인 할머니와 통화하여 알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경기메디뉴스에 전해왔다. 이 회장은 "할아버지 면회를 갔었는데 갈비뼈와 이빨이 부러진 것 같다고 너무 아파하시고, 아내분 할머니가 또 고령에 굉장히 장애 상태라는 거다"라며 "할머니한테 제가 전화를 해서 구속 사실을 알려드렸다. 근데 알게 된 할머니의 딱한 사정은 할아버지가 매일 미음을 해주지 않으면 굶으신다는 것이다. 제가 죽을 사 드리겠다고 하니 죽도 못 드시고 할아버지가 갈아서 주시는 미음만 드실 수 있다는 것이다. 할머니가 굶어서 돌아가시면 85세 할아버지에 대한 하명 수사를 기획한 용산경찰서장이 반드시 책임지라"라고 전했다.
이동욱 회장은 "이태원광장 현수막 집회 현장에 학부모 3명이 의대증원 사태 빨리 해결해 달라고 앉아 있는데 경찰이 50명씩 와가지고, 대형 경찰차부터 시작해서 경찰 차량이 6대가 와 있다. 3명 앉아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그리고 이런 짓 벌이는 용산경찰서도 역사에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에 굴복해야 되겠나. 다음 주에 815 집회한다. 시청 앞에 크레인으로 대형 걸개 현수막을 거는데 뭐라고 할지 의학교육 정상화라고 적을지 용산서장 각성하라고 적을지 한번 고민해서 말해 주시라. 어떻게 됐든 우리는 이 사태를 바로잡아야 된다. 다음 주 수요 집회는 없고 목요일 815 집회가 있고, 금요일 8월 16일 국회 청문회 하는데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에서 오전부터 의대교육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국정조사하라는 집회를 한다"라고 공지했다.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몇 년 전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 기업인이었는데 기업은 세계 일류 그렇지만 정치는 삼류 이런 소리를 해서 그 기업이 한동안 고난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이 바로 그때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이 초보 정치 불통의 정치 때문에 지금 망가져 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앞으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리고 또 우리가 할 일을 계속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봉수 경기도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하면서 후배들의 희생을 강요하기에는 너무 상황이 암울하다. 거듭 8월 15일 집회에 많이 와주시고 그렇게 해서 올해 가을 최소한 찬바람 불기 전에는 이 사태를 마무리하고, 우리가 승리의 경험을 갖고 전공의 의대생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우리 선배들도 끝까지 나서서 싸우겠다는 말씀드린다. 여기 와 계신 국민들 학부모들도 같이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조미경 학부모는 "우리는 의평원을 향한 교육부의 간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의평원에 대한 무력화 작업을 하는 교육부를 비판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6일 국회 교육·보건복지부위원회 의대 증원 청문회에 그 자료를 제출할 것이다. 안덕선 원장님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의평원을 지키겠다. 절대 물러서지 마시라. 대한민국 의료 붕괴의 시작인 25학년도 의대 증원을 꼭 막아주시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미경 학부모는 "의대생과 전공의 그 가족들도 모두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우리 모두 다음 주 광화문 광장에서 꼭 만납시다"라며 퍼포먼스로 사직 전공의들이 만든 [제대로 된 교육을 원해~], [우린 떠난 전공의]라는 노래를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고명숙 학부모는 "어제 행안부 업무 혁신 우수 사례에 의료 증원 정책이 선정됐다는 희한한 기사 보셨나? 전공의 붕괴, 병원 경영난, 의대생들 강의실 떠난 아사리판을 만들어 놓고 의료 미래 위기를 과감한 증원으로 선제적으로 증원했다 대응했다. 자화자찬이다. 헛 웃음만 나온다. 기사 댓글에 벼랑 끝에 있지도 않는 의료 데려다가 절벽에서 밀쳐버렸다 이렇게 써져 있더라. 몰상식 증원 추진과 몰원칙 정책 남발로 낭비한 막대한 예산 구상권 청구해야 한다. 탈탈 털어 책임 묻고 국민 세금 물어내기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이동욱 회장이 "다 같이 일어나서 구호를 외치겠다"라며 ▲준비 안 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의료농단 국민기만 청문회로 따져보자 ▲의대증원 의료농단 국민건강 무너진다 ▲의대교육 무너지면 미래의료 붕괴된다 ▲부실교육 의대증원 국민들도 분노한다 ▲1만 8천 명 의대생 학습권을 보장하라 ▲휴학 금지 명령 말고 등록금을 돌려달라 ▲의대생 학부모 과잉 진압하는 호욱진 용산서장 각성하라 ▲의대생 학부모 경기도의사회 집회 탄압하고 집회 방해하는 호욱진 집회 방해 행위 중단하라 ▲호욱진 직권남용 하명 수사 중단하라 ▲젊은 사람이 정당하게 물품 반입하는 어르신 방해한 후에 어르신 신변 구속한 용산경찰서 어르신 석방하라 ▲부실의대 교육 국민들은 반대한다 ▲4만 학부모 분노한다. 1학기 유급 금지 철회하라 ▲부실교육 졸속대책 국민건강 위협한다 ▲의대생 특혜 원한 적 없다. 의대 증원 위한 특혜 거부한다 ▲의평의의 국제기준 교육부는 준수하라 ▲4만 학부모 분노한다. 2학기 무등록 제적 웬 말이냐 ▲무능하고 대책 없는 이주호 장관 파면하라 ▲아이들 6개월 학교 안 가는데 신경도 안 쓰는 윤석열은 각성하라 ▲의료농단 바로잡아 국민 건강 지켜내자 ▲의대생 학부모 경기도의사회 집회 탄압하고 하명 수사하는 호욱진 용산서장 각성하라 ▲호욱진 용산서장 협박 유린 집회 방해 중단하라 ▲25년 의대 증원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등의 구호를 선창했고, 참석자들도 후렴구를 힘차게 세 번 함께 외쳤다.
이날 공동 집회는 이동욱 회장의 발언, 구호 제창, 김교웅 의장의 발언, 강봉수 부회장의 발언, 조미경 학부모의 발언, 퍼포먼스 노래 부르기, 고명숙 학부모의 발언,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