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다들 관심을 갖고 변화를 꾀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다섯 번째 주자는 사직 전공의가 8월 9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경기도의사회가 진행하는 1인 피켓 시위에 동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저는 산부인과 전공의였고, 소송을 많이 겪는 산부인과, 한번 소송 걸리면 10억 20억, 저로서는 상상도 안 되는 금액을 배상해야 하는 과입니다.
상황에 진전도 없고, 정리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조금이라도 이 상황을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 이 뒤쪽으로 보시면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죠.
지금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한지, 어떻게 이 상황을 마무리하실 건지? 이제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답답한 심정일 텐데요. 2월 6일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의대증원 사태라고들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죠.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정부는 각종 금지 명령을 내렸고 최근에는 가을 턴을 또다시 모집하고,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고 그중에서 특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죠.
이 사태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건지 궁금합니다. 어떻게든 정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요즘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
이제 국민들도 관심이 없고 다들 많이 지쳤습니다. 어떻게든 제발 상황을 누군가 정리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큽니다.
이제 다시 다들 관심을 조금씩 가지고 뭔가 변화를 꾀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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