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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④ 안산시의사회 황복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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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단박 인터뷰 ④ 안산시의사회 황복진 회장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8.0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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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게 전공의들을 위해서도 의대생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해서도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셔가지고 현명하게 다시 한번 더 숙고하셔가지고 결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복진 회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황복진 회장이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네 번째 주자는 안산시의사회 황복진 회장이 8월 8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경기도의사회가 진행하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 1인 피켓 시위에 동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의대 정원 문제가 시작된 지가 6개월이 넘었는데요. 해결될 기미가 없고 점점 더 미궁으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더 복잡해지고 그런 상황에서 처음에는 분노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가지고 저도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까 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 요 앞에 보시면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통령 출퇴근길인데요. 대통령께 요청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죠.

대통령이라고 하면 모든 분야를 다 알아야겠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잖아요. 여러 가지 모든 분야들이 다 다양하게 사회는 너무 복잡하고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분야를 대통령이 다 알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주변의 얘기를 듣거나 참모들의 얘기를 듣고 결정을 하실 텐데 그중에서 올바른 내용과 잘못된 내용을 거를 수 있는 부분이 좀 안타까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어찌 됐든 해버렸으니까 그걸 지금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사실 어려운 일이긴 한 거라고 이해하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게 전공의들을 위해서도 의대생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해서도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감안하셔가지고 현명하게 다시 한번 더 숙고하셔가지고 결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2월 6일 2천 명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대증원 사태가 정책이라든지 사건이라든지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중에서 특히 강조하거나 주장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해주시죠.

처음에도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생각했냐. 제가 느낀 바로는 거의 강압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제 너네는 이런 처치를 받는다는 협박식으로 계속 했었습니다.
그게 안 통하니까 정부 입장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한 말을 계속 바꿨어요. 사실 첫 말이 맞았다고 하면 그다음부터는 당연히 저희도 받아들였을 텐데 첫 말이 잘못된 부분을 계속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주장을 했고, 어느 정도는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그 문제를 위해서라도 좀 더 힘을 합쳐가지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계속 말 바꾸기가 제일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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