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이 마무리되는 시간이 되느냐 아니면 또 다른 투쟁의 현장으로 가느냐 가 생기는 분기점인 광복절 집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대증원 사태 종결을 목표로 8월 1일부터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공동으로 용산 대통령 출퇴근길 현수막 투쟁을 시작한 데 이어 8월 5일부터 이태원광장에서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피켓에는 ▲2천명 의대증원, 교실도 수련병원도 없다. 학습권을 보장하라! ▲의평원 국제기준 검증된 의대교육 국민건강 수호한다는 2개의 구호가 적혀있다. 경기메디뉴스는 1인 피켓 시위 현장을 찾아 단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 두 번째 주자는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이 8월 6일 진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경기도의사회가 용산 대통령 출근길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취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까지 저희가 해온 내일이면 39차죠. 수요 반차 휴진 집회와 똑같습니다. 결국은 이 문제(의대증원 사태)를 조속하게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계속 불통으로 가고 있고, 전공의 의대생들을 자꾸 협박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대통령께 얘기를 한다고 현수막을 쳤더니 (현수막 집회자인 학부모들이 머무르도록 경찰이 만든 질서유지선 폴리스라인) 여기도 와서 봤더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가두리 크기가 세 평인데요. 이런 식으로 계속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의사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 이 앞이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대통령께 요구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죠.
똑같습니다. 2025년 의대 증원 당연히 원점 재검토를 해야 되고요.
그 외에도 최근에 이 사태가 처음 시작된 필수의료 붕괴 현상을 초래한 심평의학이라고 우리가 자조적으로 얘기하는 좌파 사회주의 의료 체제를 바로잡고, 진정한 자유주의에 기반한 의료제도를, 그리고 진정한 의료개혁을 통해서 필수의료를 살려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8월 15일 광복절 대규모 궐기대회를 경기도의사회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8월 15일 집회가 저희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연히 봤더니 8월 15일 다음 주가 저희 수요 집회 40차더라고요. 벌써 40차니 한 10개월이 다 채워져 가는데 아직도 문제 해결은 요원한데 광복절의 상징성도 있지만 다음 날 복지부와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8월 16일부터 열립니다.
또 하나는 지금 정부가 전공의 가을턴 추가 모집을 한다고 하면서 결론이 나는 게 아마 8월 15일쯤이 될 것 같습니다. 의대생들이 지금 학교를 못 가고 있는데 이 친구들이 또 2학기 등록 및 2학기를 시작하는 때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이제까지 반년 넘게 지속돼 온 혼란이 마무리돼서 국민들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고, 우리 전공의 후배들도 의대생들도 돌아가서 미래를 위해서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느냐 아니면 올해 가을 겨울도 또 다른 투쟁의 현장으로 가느냐 가 생기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광복절 집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