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7 11:09 (수)
날개 없는 천사들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 향해 또 날은다
상태바
날개 없는 천사들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 향해 또 날은다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4.06.16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23~27일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 도시서 무료 진료·수술 예정
역대 최대규모 참여, 지원 물품 2배 늘어… “대한민국 인술 감동 선사할 것”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를 중심으로 도내 6개 의약 단체가 오는 7월 몽골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 경기메디뉴스

지난해 7월, 4년 만에 하늘길을 날아 몽골에서 펼쳤던 의료봉사의 뭉클한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경기도의료봉사단이 더욱 탄탄해진 인력풀과 의료 물품을 갖추고 다시 한번 몽골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를 중심으로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등 도내 6개 의약 단체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4년 경기도의료봉사단 몽골 해외 의료봉사’를 앞두고 지난 12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는 물품 선적 준비가 한창이었다.

ⓒ 경기메디뉴스
올해 해외 의료봉사는 참여 인원, 지원 물품 등이 역대 최대 규모다. ⓒ 경기메디뉴스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의 해외 의료봉사에서 사용할 각종 의료 물품을 점검하고 포장하느라 손길은 분주하고, 때 이른 무더위에 구슬땀이 얼굴을 적시는 데도 이를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이유는, 벌써부터 경기도의료봉사단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몽골 주민들의 소식 때문이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해 5박 6일간의 해외 의료봉사 일정을 통해 몽골 현지 주민 2,895명을 진료하고 현지에서의 수술도 67건이나 시행하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국적을 초월한 인류애 실천으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 경기메디뉴스
12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해외 의료봉사 물품 선적식이 열렸다. ⓒ 경기메디뉴스

올해는 4박 5일로 일정은 단축됐지만 봉사자 수, 지원 물품 등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었다. 국내에서 출국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인원만 104명에 달하며 현지 통역봉사자까지 포함하면 150여 명이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필수과를 포함한 의료진의 참여가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3개 팀으로 나뉘어 1개 팀은 몽골 내에서도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의료봉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지 주민들의 건강 및 위생 관리를 위한 의약품, 영양제, 위생용품 등 물품 후원도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경기도의사회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기도 등의 예산 지원도 더해져 더 많은 몽골 현지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의 재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몽골 현지에서는 봉사단이 오는 날을 벌써부터 손꼽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료봉사단 성영모 단장(경기도의사회 사회참여부회장) ⓒ 경기메디뉴스

올해도 경기도의료봉사단을 이끌게 된 성영모 단장(경기도의사회 사회참여부회장)은 “올해는 마취과, 외과 등 필수과 의료진의 참여가 늘어 현지에서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등을 통한 난도 높은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몽골에서 만난 락바바토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환자가 있다면 국내로 초청해 후속 진료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영모 단장은 또 “최근 의사를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도 많다”라며 “전 세계 지구촌 가족의 신체와 정신건강 권리를 찾아드리고 그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도 자아를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몽골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펼치게 되어 든든하다”라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술과 인술을 널리 알려 국위선양은 물론 자원봉사자 개개인에게도 보람과 교훈이 남는 시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