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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수없이 호소해도 소귀에 경읽기… 내년에 입학할 예비 의대생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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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수없이 호소해도 소귀에 경읽기… 내년에 입학할 예비 의대생들 안타깝다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4.06.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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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의사가 양산될 게 보이는데 어떻게 증원에 찬성할 수 있겠나?
김종일 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종일 교육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과연 복도에서 가건물에서 수업할 것인가? 소규모 그룹토론 수업은 어떻게 할 건가? 실습 시험을 치고 감독할 교수는 있나?  카데바 확보는 가능한가? 타과 교수들은, 총장은 잘 모른다"

김종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이회 교육부회장(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회장)이 지난 5월 27일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학교육 파국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답은 현장에 있다: 의학교육현장의 진실된 외침]을 발표했다.

김종일 부회장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계속 호소해도 소귀에 경읽기다. 의학 교육 자체가 불가능하다. 저질 교육이 될게 눈에 뻔하게 보인다. 저질 의사가 양산될 게 보이는데 어떻게 증원에 찬성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치인이 아니고 교육자이다. 가르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르치겠나? 가건물이나 천막이나 인터넷으로 대체 수업하거나 그룹수업을 폐지해 실기시험을 안 치거나, 해부실습을 동영상으로 대체하거나, 환자도 모의환자 쓰지 않거나, 병원실습도 가상환자로 대신하거나, 이걸 모르고 내년에 입학할 예비 의대생들 안타깝다"라고 언급했다.

[기초의학교육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의 [의과대학 증원 시 교육 여건 조사]에 따르면 의대·의전원 교수들은 "증원이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의 입학과 진급에 맞추어 학교의 강의실 등 건물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에 1,065개 응답 중 매우 그렇다 7, 그렇다 14, 중간이다 33, 그렇지 않다 173, 매우 그렇지 않다 838로 응답했다.

"학교의 시뮬레이션센터, 도서관, 의학기자재 등의 시설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나?"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4, 그렇다 11, 중간이다 27, 그렇지 않다 160, 매우 그렇지 않다 863으로 답했다.

"의과대학의 교수를 적절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에 대해 매우 그렇다 6, 그렇다 10, 중간이다 22, 그렇지 않다 117, 매우 그렇지 않다 910으로 응답했다.

"적절한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의과대학 교육병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에 대해 매우 그렇다 6, 그렇다 18, 중간이다 45, 그렇지 않다 45, 매우 그렇지 않다 831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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