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ARCH Venture Partners와 Foresite Labs가 공동으로 자금조달을 주도한 자이라 테라퓨틱스(Xaira Therapeutics)가 10억 달러 이상의 약정 자본으로 공식 출범한다"라고 4월 30일 전했다.
이들 두 개의 인큐베이터 이외에도 F-Prime, NEA, Sequoia Capital, Lux Capital, Lightspeed Venture Partners 등의 투자사들이 자급조달에 참여한다. 자이라의 창립 대표이사는 전 제넨텍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이자 전임 록펠러대학교 총장 및 스탠포드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마크 테시에-라빈(Marc Tessier-Lavigne) 박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자이라는 새로운 AI를 통해 신약 발견 및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여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더 빠르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설립된 바이오기업 이라고 소개하며, 최첨단 생물학 및 임상 데이터 생성, AI 방법 연구를 중개 및 기초 방식으로 결합하여 약물 발견 및 개발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라는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생화학 교수이자 단백질 디자인 연구소 소장인 David Baker 박사가 설립에 참여했으며, 현재 Baker 박사의 연구실에서 단백질 및 항체 설계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인 RFdiffusion 및 RFantibody를 개발한 연구원 그룹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자이라에는 세계 최대 유전체분석장비기업인 Illumina의 오랜 기능 유전체학 R&D 노력에서 시작되어 자이라로 분사된 선도적인 기술과 인력이 통합되어 있으며, Interline Therapeutics의 선도적인 단백질체학 그룹도 통합되어 있다.
자이라 마크 테시에-라빈 대표는 "이제 AI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생물학 분야에서 AI 적용의 상당한 진전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혁명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으며, 자이라는 기초 AI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을 혁신적인 신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팀을 이끌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자이라의 이사회는 공동 펀딩기업인 ARCH Venture Partners와 Foresite Labs 임원뿐만 아니라, 2022년 노벨상 수상자인 Carolyn Bertozzi 박사, 전 FDA 국장인 Scott Gottlieb 박사, 전 존슨앤존슨 Alex Gorsky 대표이사회장 등 저명한 과학자와 성공적인 약물 개발기업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자금 지원을 받은 상위 100개 이상의 헬스케어 기업의 평균 펀딩규모는 2억 7천만 달러였다. 자이라는 최근년도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례가 없는 10억 달러 규모의 펀딩으로 출범했다.
자이라를 제외하고 역대 헬스케어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은 기업은 9개사에 불과하며 AI 기반 기업으로는 2015년에 설립된 AI 기반 정밀의학기업인 Tempus가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이 펀딩받은 기업은 2021년에 설립된 세포 회춘(rejuven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Altos Labs 였다.
특히, 최근 BenevolentAI와 같은 주요 AI 중심 헬스케어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이라가 대규모 펀딩으로 데뷔한 것은 최고 투자자들과 업계 리더들이 신약개발을 혁신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가지고 있는 확고한 믿음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