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12-01 11:58 (금)
비만치료제, 바야흐로 GLP-1 시대
상태바
비만치료제, 바야흐로 GLP-1 시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9.27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GLP-1 약물이 당뇨,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제약/바이오 인싸이트, 바야흐로 GLP-1 시대]라는 자료에서 GLP-1 실적은 기대치 이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릴리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당뇨 치료제로 알려진 마운자로가 출시 1년 만에 분기 실적 $1bn 달성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당뇨 치료제로 먼저 출시한 마운자로 역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운자로 비만 적응증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예상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작용제인 당뇨/비만 치료제 Semaglutide의 심혈관 질환 3상(SELECT) 결과를 발표했다. 심혈관 질환 부작용을 20% 감소시켰다.

당뇨병 이력이 없는 BMI≥27kg/m2 45세 이상의 성인 17,604명이 참여했다. 표준 치료 외에도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을 예방하기 위해 세마글루타이드 2.4mg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위고비를 치료받은 사람들이 최대 5년 동안 위약 대비 MACE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 평가지표를 달성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말 세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적응증 확장을 위한 규제 승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키움증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심혈관 위험 감소를 보여준 첫 데이터로 게임 체인저 데이터로 평가된다. GLP-1 약물이 당뇨,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가 단순 미용 목적 이외에도 비만으로 파생되는 많은 질병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데이터로 인해 GLP-1 비만 치료제에 대해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공급이 부족하나, 릴리, 노보 등이 생산 시설을 확대 중이다.

GLP-1 작용제는 일 1회에서 주 1회로 주기가 연장되는 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제형 편의성을 갖추려는 빅파마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펩트론은 1주 1회 투여의 위고비, 마운자로를 월 1회 또는 2회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전 단계인 Term sheet을 수령한 바 있다.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 또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