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벤처기업 ‘메디컬아이피’ AI 의료영상 분석기술 기반
코로나19 의심환자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조기 진단과 중증도 판단이 관건인 가운데, 국내외 영상의학 연구진이 코로나19 CT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 세계에 무상 배포했다.
20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 의료진을 주축으로 한양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의료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의료원, 보라매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다기관 영상의학 연구진과 중국 란저우대학제1병원(Xiaolong Qi), 시안국제병원 등이 협력해 코로나19 CT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18일 전 세계에 무료 배포했다.
소프트웨어는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이자 서울대병원 스핀오프 벤처기업인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의 AI 의료영상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메디컬아이피는 CT, MRI 등 2차원 의료영상을 3차원으로 즉각 구현하고 이를 분할 및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CT 분석 AI 소프트웨어는 메디컬아이피 홈페이지(www.medicalip.com)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환자의 CT 영상을 분석해 1분 내외로 코로나 폐렴을 자동으로 탐지·분할·정량화한다. 이를 통해 폐렴이 심한 중증 환자의 선별과 모니터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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