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건보 재정 파타 낸 정 교수가 공단 이사장으로 내정 되었다니 비통"
시민단체 보건학문&인권연구소(이하 보&인)가 23일 경기도의사회 회관 앞에서 [경기도의사회 윤리위는 정기석 교수 징계를 속계 하라]는 집회를 진행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했다.
보&인은 △경기도의사회 윤리위는 정기석 윤리위 징계절차 진행하라 △경기도의사회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건보 재정 도둑 100조 건보공단 이사장 된다 △경기도의사회 윤리위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수용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김문희 보&인 대표는 "학부모들의 수많은 민원과 고발에도 요지부동이었다. 전 세계가 다 벗은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만 강제를 당하니 애통한 마음에 정부에 끊임없이 항의하여 복지부 장관도 총리도 이제는 실내 마스크 해제하자고 하니 정기석 위원장이 혼자 반대로 우기고 있다는 얘기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경기도의사회 윤리위원회에 정기석 교수를 징계 요청하였으나, 경기도의사회 윤리위는 도대체 누구 눈치를 보는지 정권이 바뀌어도 바뀐 게 아닌지 그저 정기석 교수를 봐주고만 있으니 이에 분노하여 정기석 교수 징계를 속개 하라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문희 대표는 "경기도의사회 윤리위원회의 태만으로 인하여 코로나 건보 재정 파타 낸 정기석 교수가 이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내정이 되었다니 비통하고 애통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전국의 학부모들의 애통함을 받들어서 꼭 정기석 교수 윤리위를 속히 진행하시길 바란다. 전국의 학부모들을 적으로 돌리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작년 11월 초 보&인에 이어 전학연(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정기석 교수를 아이들 실내 마스크 강제와 관련해 경기도의사회 윤리위원회에서 징계하라는 취지의 제소장을 접수했다.
정기석 교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 단장인데 아이들 실내 마스크를 부당하게 강제하는 중심에 서있었다는 게 위 시민단체들의 생각이다.
시민단체 제소 인원은 약 1천5백여 명이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대표 박은희 외 1022명, 보건학문&인권연구소가 대표 김문희 외 488명 시민의 동의를 받아 경기도의사회에 제소했다.
제소장에서는 "정 교수의 독선적 행위로 인해 어린 학생들의 건강권·학습권에 대한 침해가 심각하고, 특히 만 5세에서 만 9세 사이의 성장기 아동들이 오랜 기간 마스크를 착용한 환경에서 자라며 언어·정서·인지 발달이 떨어지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학부모 단체의 주장대로 2023년 1월 28일 실내마스크 해제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증가하지 않았던 바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작년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시민단체가 접수한 정기석 교수 윤리위원회 제소 건을 논란 끝에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었다.
시민단체들이 정 교수를 경기도의사회에 제소한데 이어 경기도의사회 회관 앞에서 윤리위 속개를 촉구하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 반대 집회를 개최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