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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ig10 2022년 실적… 코로나 특수로 매출 총액 15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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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ig10 2022년 실적… 코로나 특수로 매출 총액 15조 넘어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4.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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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원 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3위에서 1위로 껑충
코로나 특수 사라진 올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관전 포인트

상장 제약·바이오 big10기업의 매출 총액이 2020년 11조 6399억 원, 2021년 13조 4237억 원, 2022년 15조 6071억 원으로 증가했다.

18일 경기메디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제약·바이오 big10 기업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영업이익 총액은 2020년 1조 5006억 원, 2021년 2조 2821억 원, 2022년 2조 3176억 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총액은 2020년 1조 2781억 원, 2021년 1조 7847억 원, 2022년 1조 9086억 원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고령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는 올해도 이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관전 포인트이다. 

2022년 실적을 기업 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 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영업이익도 9836억 원으로 1조 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2023년 이후는 도약을 위한 안정기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 2, 3 공장은 이미 풀가동되고 있으며, 2022년 우호적으로 작용했던 환율로 지난 실적에 대해 기저가 부담스러운 상황임은 분명하다"라고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이 2021년 9290억 원에서 2022년 4567억 원으로 반 토막이 나면서 순위도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영업이익은 4742억 원에서 1150억 원으로 75.75% 감소했다. 순이익도 3551억 원에서 1224억 원으로 65.52% 감소했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스카이코비원의 유럽(EMA), 영국(MHRA),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승인과 이종 부스터 글로벌 임상 진행,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하자"라고 언급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종근당이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조 3435억 원에서 1조 4883억 원으로 10.78%, 영업이익은 947억 원에서 1099억 원으로 15.98%, 당기순이익은 423억 원에서 799억 원으로 88.82%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종근당은 내수 시장에서 마케팅력 강화 및 HK 이노엔과 케이캡 코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3 년간 연평균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성장했다"라며 "그러나 2024 년 HK 이노엔과의 케이켑 코마케팅 계약 조건 변경이 예상되고 상위 제약사로서 주목할 만한 R&D 성과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이 부재하다"라고 언급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이 1조 2031억 원에서 1조 3315억 원으로 10.67%, 영업이익이 1254억 원에서 1580억 원으로 26.05%, 당기순이익은 814억 원에서 1015억 원으로 24.64% 등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은 로수젯 등 고 마진의 자체 개발 제품 매출 증가와 스펙트럼 향 롤베돈 DS 매출 증가로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 북경한미의 영업 및 공장 가동 재개로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하는 등 연결 기준 연간 실적 호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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