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MZ세대 전공의 주당 100시간 근무 해소 위해 대통령실 관심 필요”
‘전공의 과로방지법’도 초당적 합의로 조속한 법제화 기대
‘전공의 과로방지법’도 초당적 합의로 조속한 법제화 기대

대통령실이 주 최대 64시간 근로제 도입 관련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의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라고 밝힌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전공의는 전문직 2030 청년층으로 소외된 MZ세대,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에 해당한다”라며 “전공의는 주 80시간제를 주 64시간제로 변경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젊은 전문직인 의사 직역을 대변해 고도의 전문적 업무를 하는 근로자에 유연근무를 적용하자는 대통령실의 주장에도 일부 공감한다”라며 “2022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부 MZ세대 전공의는 주당 100시간 가까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필수의료 과목을 중심으로 과로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는 필수의료 인력난과도 직결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소외된 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취지에 공감한다”라며 “선제적으로 16일부터 재개되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전공의 대상으로 주 최대 64시간, 연속근무 24시간 제한 캡(cap)을 씌우는 노동 개혁을 합의해 시행하자”라고 말했다. 또, “지난 14일 발의된 전공의 과로방지법(전공의 연속근무 24시간 제한)에 대한 초당적인 협의로 조속한 법제화 또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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