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1 22:20 (수)
화난 민초 회원, 정춘숙 의원 지역구 사무실 항의 방문·피켓 시위
상태바
화난 민초 회원, 정춘숙 의원 지역구 사무실 항의 방문·피켓 시위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3.02.2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면허박탈법, 간호단독법 통과되면 의사는 끝"
"민초 회원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 생각 말아야"
©경기메디뉴스
©경기메디뉴스

"의사면허박탈법, 간호단독법이 통과되면 의사는 끝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다. 본회의에 부의된 의사면허박탈법은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아도 면허를 자동 박탈한다. 현 의료법상에도 간호사의 업무는 의료 보조이다. 그 이상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의료 현장의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입시제도를 이용해 의대를 들어가고 면허 제도를 이용해서 의사면허 시험을 보고 정당하게 의사 행위를 해라"

2월 25일 토요일 오후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있는 정춘숙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홍승환 개원의가 피켓시위를 했다. 

홍승환 개원의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의 학술이사로서 그리고 용인시의사회 학술위원회 회원으로서 학술 활동을 열심하고 있는 민초 의사인데 이번 면허박탈법, 간호단독법 사안에 분노하면서 법안 통과를 주도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게 된 것이다.

피켓시위를 마친 그는 경기메디뉴스와 즉석 인터뷰에서 항의 방문과 피켓시위를 하게 된 경위, 민초 회원들이 나서야 하는 당위성, 갈라치기 하는 정부와 국회, 의사의 정치 세력화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18일 의협) 비대위를 구성하는 임시총회에 갔었다. 거기에 피켓이 있더라 그래서 누군가 챙겼겠지 하고 개인 회원한테 연락했는데 다 (경기도)의사회에 반납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도)의사회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기메디뉴스
©경기메디뉴스

그는 피켓은 경기도의사회에서 구했지만 옷을 갖춰 입는 것까지 항의 시위 방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냥 평화적인 방법으로 어떤 뜻을 전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좀 세련된 방법의 데몬스트레이션이 있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복장도 검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했다. 빨간색과 검정색상의 제복과 모자의 영국 근위병을 생각했다. 말 안 하고 뜻을 전달하고자 했다"

민초 의사로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정부의 시각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 민초 의사지 않나. 제가 이런 거에 나설 이유도 없고 세자녀의 다둥이 아빠로 일하기도 바쁘고 너무 피곤해 지쳐 있다. 가족들도 모두 만류하는 상황이다. 과거로 돌아가 보면 의약분업 때 전공의 1년 차였다. 그때부터 의사 단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계속 이런 투쟁에 같이 따라 다녔다. 그런데 항상 무기력한 결과가 반복 되었다"

"결정적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 생각한 계기가 작년에 (제 병원에) 실사가 나왔다. 작은 병원에 실사 나올 이유가 없는데  정작 그 실사를 받아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굴욕적이었다. 의사를 기본적으로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한다고 느꼈다. 지금 모든 의사 회원들이 이런 일을 당하고 있었구나. 그거를 깨닫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갈라치기 하는 행태를 비난했다.

"의약분업 때부터 지금 의료법(면허취소법) 간호법도 갈라치기다.  의약분업 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그러면서 의사와 약사가 분리가 됐고 요번에는 진료는 의사에게 간호는 간호사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서 간호사법을 단독 분리한다"

"진료 영역에서 간호를 분리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진료 영역에 간호도 있고 물리치료도 있고 그런데 각 직역별로 갈라치기를 해가지고 다 찢어놓으면 의사랑 또 간호사가 싸우고 나중에는 의사 직역 안에서 전문과끼리 싸울 거다. 그런 식으로 해서 분열을 시킬 거고 결국 의사의 힘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민초 회원으로서 같은 민초 회원들에게 나서자고 당부하면서, 의사도 정치력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억울하면 억울함을 표현해라. 뒤에 숨지 말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 생각을 하지 말고 과격하게 표현하면 의사들 스스로 굿판을 벌여야 된다"

"의사들도 정치력을 키워야 된다. 만약에 정치인으로 나서지 않으면 정치 후원이라도 해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서로서로 얼굴 붉힐 때 얼굴 붉히고 정반합의 의견 조율을 해가야 한다. 그게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