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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당뇨병‘ 환자, 중·노년층(40세 이상)이 95.3%(340만 명)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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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당뇨병‘ 환자, 중·노년층(40세 이상)이 95.3%(340만 명) 차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1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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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당뇨병의 날 11월 14일…"생활습관 관리는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건강한 식단, 금연 등 복합적인 생활습관 관리 필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기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중·노년층(40세 이상)이 95.3%(340만 명)를 차지했다.

전체 진료인원(3,564,059명) 중 중년기가 48.7%(1,736,651명)로 가장 많았고, 노년기(65세 이상)가 46.6%(1,661,757명)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당뇨병의 날(11.14.)’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E10~E14)’의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남성의 경우 중년기가 55.0%(1,091,887명)로 가장 높았고, 노년기가 39.8%(791,492명)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노년기가 55.2%(870,265명), 중년기가 40.9%(644,764명)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17년 2,866,540명에서 2021년 3,564,059명으로 697,519명(24.3%)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조 2,286억 원에서 2021년 3조 2,344억 원으로 2017년 대비 45.1%(1조 58억 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77만 7천 원에서 2021년 90만 8천원으로 16.7%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원 교수는 중·노년기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중·노년기에는 유전,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당뇨병 발병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특히 고령이 될수록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주로 비만, 근감소증, 신체 활동의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는 췌도 기능 및 췌장 β-세포 증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 감소는 고혈당을 일으켜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관리는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당뇨병의 예방법에 대해 김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 건강한 식단의 복합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주당 최소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시행해야 하며, 특정 영양소에 집중하기보다는 지중해식 식단과 같이 건강에 좋은 음식의 식단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은 전신 염증을 줄여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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