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2:29 (목)
경기도의사회 의료물품, 필리핀 의료취약계층 크리스마스 선물 될 듯
상태바
경기도의사회 의료물품, 필리핀 의료취약계층 크리스마스 선물 될 듯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2.10.27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 통해 2,000만 원 상당 의료물품 전달 예정
‘2022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을 위해 모인 경기도의사회·경기도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2022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을 위해 모인 경기도의사회·경기도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가 마련한 각종 의료물품이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필리핀 의료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6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2022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을 위한 물품 준비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사회 제34대 이동욱 회장과 성영모 의무이사, 경기도 보건건강국 보건의료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방문 의료봉사가 어려워지자 지난 2020년부터 방문 의료봉사 대신 의료물품 지원으로 전환해 해외 빈곤국 의료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의사회 자체 예산 1,000만 원과 경기도의 민간경상보조금 1,000만 원을 더해 대형 마스크 2만 장, 소형 마스크 7,000장,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1,530개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준비했다. 각종 피부질환 연고와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등의 의약품을 비롯해 비타민과 아연 같은 영양제도 포함됐다.

이날 준비를 마친 의료물품은 선편을 통해 11월 말 필리핀에 도착, 12월 중 팜팡가주 포락지역 의료취약계층 5,000여 명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경기도의사회·경기도 관계자가 해외로 보낼 의료물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경기도 관계자가 해외로 보낼 의료물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제34대 이동욱 회장은 “지난 5월, 5개 의약단체가 모여 해외 방문 의료봉사 방안을 논의했으나, 현지 의료사정상 의료봉사단원들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가 어렵고 국내 입국에도 어려움이 있어 아쉽지만 올해도 의료물품 지원으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라며 “현지 기후 등을 고려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의약품으로 세심하게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성영모 의무이사는 “현지 의료봉사 당시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라고 의료봉사 참여 소감을 밝히면서 “현지 방문은 어렵지만, 의료물품 지원으로 해외 의료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해외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로 한참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경기도 보건건강국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기도의사회의 활동에 경의를 표한 뒤 “오늘 준비한 의료물품들이 필리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팜팡가주 현지에서 열린 ‘2021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 전달식을 지역 방송사가 취재 중이다. ⓒ 경기메디뉴스
필리핀 팜팡가주 현지에서 열린 ‘2021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 전달식을 지역 방송사가 취재 중이다. ⓒ 경기메디뉴스
지난해 필리핀 팜팡가주 현지에서 진행된 의료물품 전달 행사 모습. ⓒ 경기메디뉴스
지난해 필리핀 팜팡가주 현지에서 진행된 의료물품 전달 행사 모습. ⓒ 경기메디뉴스

한편,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의료물품 지원사업에 대한 필리핀 팜팡가주 현지 반응도 뜨겁다. 지난 2021년 의료물품 전달 당시에는 문교부, 팜팡가주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의료물품 전달식을 마련하고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지역 방송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