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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대유행 앞 긴급 점검 ㊤ 백신 접종 지침, 늦는 통보 잦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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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대유행 앞 긴급 점검 ㊤ 백신 접종 지침, 늦는 통보 잦은 변경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7.2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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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표 여러 번 변경, 접종 때마다 다시 복사…피로감 상당히 심해"
"기존 백신 예방 효과 20%밖에 안 되지만 중증화 예방 50% 알려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의 지난 2년 5개월을 △1차 2020년 2~7월 △2차 2020년 8~10월 △3차 2020년 11월~2021년 6월 △4차 2021년 7월~2022년 1월 △5차 2022년 2~3월 유행 시기별로 구분한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미약한 백신 예방 효과, 감염자 더블링 효과, 여름휴가, 현실적 거리두기의 어려움 등으로 6차 대유행이 사실상 현실화된 분위기이다.  한편으론 그간의 일선 진료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청과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7월 18일 일선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 6차 대유행에 대비하는 간담회를 했다. 일선 진료 현장에서는 백신 접종 지침의 잦은 변경,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의 한정, 중증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3회에 걸쳐 일선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편집자 주] 

질병관리청은 7월 18일부터 50대 연령층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높은 전파력과 감염 차단이 어려운 BA.5의 우세종화에 따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4차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감염취약시설 5종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이다.

정부가 정직하게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는 20% 밖에 없다고 했고 단지 중증 예방 효과가 50% 이상이라고 했다.

18일 경기도청 보건건강국 고위 관계자는 "이제 내일이면 6만이 넘고(7월 19일 0시 기준 7만 3,582명), 더블링 한다고 하고, 5차 유행 때 BA.1, BA.2에 비해 BA.5의 차이는 크게 없는데 단지 사회적 환경 변화가 크게 이뤄졌다"며 "거리두기로 락다운(봉쇄)하는 게 없어졌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락다운해서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나라가 없어 다 풀고 의료 대응으로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의료 대응은 백신 접종과 고위험 환자 치료제 적극 투여 두 가지다. 이후 중증 환자 발생 시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까지 3단계로 이뤄진다.

1차 중증화 예방 관문인 백신 접종에서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선 진료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A 개원내과 원장은 "백신 접종 지침이나 이런 걸 뉴스를 접해 아는 경우가 있다. 7월 18부터 접종하는 50대 이상 4차 접종도 인터넷 언론을 통해 먼저 알고 보건소에 문의했을 때 아직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했다. 지침이 좀 더 빨리빨리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러 번 바뀐 예진표 ©경기메디뉴스
여러 번 바뀐 예진표 ©경기메디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는 △2021년 4월 12일 안내된 이후 △2021년 7월 7일 △2021년 10월 1일 △20220년 7월 18일 세차례 개정됐다. 7월 18일 4차 접종 개정에서는 별지 2장이 추가됐다. 

A 원장은 "코로나 예방접종할 때 예진표에서 문구가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1차 때, 2차 때, 3차 때 접종 때마다 예진표를 몇 번이나 다시 복사했다. 이게 그냥 예방접종에 대한 문구면 굳이 문구를 몇 줄 바꾸면서 또 복사하고 또 복사하고 그런 거를 안 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너무 많았다"고 언급했다.

A 원장은 "실제로 이거는 질본이 의료기관에 접종을 해달라고 위탁하는 경우다. 그런데 예진표를 질본(질병관리청)에서 다 나눠주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단톡방에 이렇게 바꿨으니까 이렇게 사용하세요라고 한다. 그리고 조금 바뀐 것들 또 통보하고, 의원에서는 또 복사하는 그런 일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히 심하다"고 말했다.

B 요양병원 병원장은 "4차 백신을 권유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야겠다. 유튜브 제작, 치료 담당 의사를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국민에게 전달이 필요하다. 4차 백신이 20%밖에 예방 효과가 없지만, 중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50% 이상 감소하니까 이런 거가 알려지면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B 병원장은 "개량 백신을 모더나가 개발 중이고 빠르면 10월, 11월에 시판되더라도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요양병원, 요양원에 우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B 병원장은 "대규모 감염이 전파가 된다고 하면 결국은 위중증 환자가 많이 나온다. 최소한 고위험군이 가는 곳이라도 BCG(결핵 예방) 백신을 쓸 수 있도록 해주셔야 의료 공백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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