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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개선’ 전차수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아, 꾸준한 개선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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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개선’ 전차수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아, 꾸준한 개선 노력 필요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6.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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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요양병원 입원 2020년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요양병원 진료영역에서 ‘욕창 개선 환자분율’은 전차수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아, 꾸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22일 요양병원 2주기 2차 2020년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요양병원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1,423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평가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74.9점, 1등급 기관은 145개소다.
 
종합점수 평균이 전 차수 대비 5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관 간 편차가 존재하고 의료소비자의 지속적인 의료 질 관리 요구가 있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질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내용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수 대비 전문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 요양병원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 및 진료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진료영역으로 총 14개의 지표로 평가했다.

의료서비스 수준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의료인력 지표’는 4개 지표가 모두 개선됐고, 이는 요양병원의 의료인력 확보 노력과 더불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입원환자수의 감소 영향으로 확인된다.

진료영역에서 ‘욕창 개선 환자분율’과 ‘일상생활수행능력 개선 환자분율’은 전차수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아, 꾸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욕창개선 환자분율은 ’19년 31.8%에서 ’20년 35.6%로 3.8%p 상승했다. 일상생활수행능력 개선 환자분율은 ’19년 13.4%에서 ’20년 20.8%로 7.4%p 상승했다.

장기입원을 관리하기 위한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분율’은 전차수 대비 6.5%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퇴원을 하지 못해 장기입원 환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규지표인 ‘당뇨병 환자 중 HbA1c 검사결과 적정범위 환자분율’은 88.3%, ‘치매환자 중 MMSE검사와 치매척도검사 실시 환자분율’은 99.1%로 대부분의 요양병원에서 당뇨환자와 치매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요양병원의 진료환경에 어려움이 많아 입원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욕창의 개선 등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치매검사 실시율 및 당뇨관리 등 우수한 지표도 눈에 띄었다” 고 말했다.

조 실장은 “하반기에는 평가결과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실시해 요양병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돕고, 향후에도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가 증가했다.

평가연도별 요양병원의 수는 ’08년 690개소에서 '20년 1,582개소로 증가했다. 입원환자수는 '08년 18만 5천 명에서 '20년 46만 8천 명으로 늘었다. 입원진료비는 '08년 1조 3,660억 원에서 '20년 7조 8,990억 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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