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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의료서비스, 1차 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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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의료서비스, 1차 평가보다 전반적으로 좋아져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2.06.0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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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기관 비율 51.2%, 1차 평가 대비 6.9%p 증가
첫 평가 받은 전문병원도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등 비교적 잘 시행 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 비율이 51.2%로 1차 평가 대비 6.9%p 증가하고, 5등급 기관은 8.2%p 감소하는 등 종합점수 평균 87.4점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마취 의료서비스의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 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마취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7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건강정보’를 통해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2차 평가부터는 중소 병원의 마취 안전관리를 위해 평가 대상을 전문병원(병원급)으로까지 확대했다.

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86기관, 전문병원(병원급) 56기관 등 마취료를 청구한 전문병원(병원급) 이상 387기관으로 대상으로 한 2차 평가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87.4점으로 1차 평가 대비 5.2점 향상됐다.

세부적으로는 종합병원이 88.5점으로 8.3점 향상됐으며, 상급종합병원은 0.7점 향상된 97.4점, 이번에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전문병원은 73.5점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에 따라 평가 대상을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 기관 비율은 51.2%로 1차 평가 대비 6.9%p 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8.2%p 감소했다.

아울러 우수(1등급)의료기관은 서울 43기관, 경인권 49기관, 경상권 51기관 등 권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국민이 가까운 지역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 현황.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 현황.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부 평가 지표는 ▲(구조부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수, ▲(과정부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 ▲(결과부분)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은 149.8시간으로 1차 평가 대비 5.7시간 감소했다. 회복실을 운영하며 적합한 인력 및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에서는 전체 387기관 중 270기관이 충족하고 있었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9.0%p 증가한 결과다. 특히, 종합병원이 12.5%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사가 마취 시행 전 환자를 대면해 환자 상태를 평가했는지를 보는 지표에서는 전체 평균 96.8%로, 1차 평가 대비 0.4%p 상승했다. 처음 평가를 시행한 전문병원에서도 96.0%의 결과를 보였다.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은 전체 평균 89.7%로, 1차 평가 대비 2.7%p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에 첫 마취 적정성 평가를 받은 전문병원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등 과정부분은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으나, 인력·시설·장비 등의 구조부분에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대비 다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개별 안내를 실시하고 차기 평가부터 기관별 등급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중소 병원의 마취 환자 안전을 위해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평가 지표와 기준을 보완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우수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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