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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신설에 업계 오랜 숙원 과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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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신설에 업계 오랜 숙원 과제 '환영'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4.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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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앞으로는 백신·치료제 개발 ‘보건안보’ 관점에서 완전히 다른 시스템 구축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신설을 밝혔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랜 산업계 숙원 과제라며 환영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앞으로는 (백신·치료제 개발은) ‘보건안보’라는 관점에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분과 백경란 인수위원은 4월 25일 브리핑에서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신설해서 기초연구, 병원,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관련 부처들이 칸막이를 해소해서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인수위원은 "우리 제약산업이 기술수출에 머무르던 한계를 벗어나 우리 힘으로 끝까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메가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과학자와 AI 전문인력 같은 핵심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를 상시 개선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특화 규제 샌드박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백 인수위원은 "최근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혁신위 신설은 민관합동위원회 차원인지?"라는 질의가 있었고, 백 인수위원은 "대통령 직속으로 할지 국무총리 직속으로 할지 미결정 상태이지만 민관전문가협의체로 구성돼 기업의 R&D를 신속히 지원하는 위원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신설 소식을 접한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오랜 시간 동안 요구해 왔던 산업계의 숙원과제다. 인수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향후 본격적으로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4월 25일 오전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 방문했다.

윤 당선인은 “백신·치료제 연구실 안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먹거리, 경제와 보건안보가 다 담겨 있다. 팬데믹에 대응하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는 ‘보건안보’라는 관점에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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