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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못하고 떠나 회원께 송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관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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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못하고 떠나 회원께 송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관철을"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4.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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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회무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과 통합, 회무 방향성 이어갈 것"
왼쪽부터 이성윤 공보이사(차기 의무이사), 김금석 보험이사(차기 부회장)​, 이영규 수석부회장, 김동석 회장, 김재유 차기 회장, 오상윤 보험이사(차기 총무이사), 박혜성 학술이사(차기 수석부회장)
왼쪽부터 이성윤 공보이사(차기 의무이사), 김금석 보험이사(차기 부회장)​, 이영규 수석부회장, 김동석 회장, 김재유 차기 회장, 오상윤 보험이사(차기 총무이사), 박혜성 학술이사(차기 수석부회장)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이 4월 3일 연임을 포함한 6년 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당부했고, 4월 3일부터 임기 3년의 회장에 취임한 김재유 회장이 전임 집행부의 회무 방향성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4월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13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석 회장은 "오늘 이취임식을 했다. 벌써 6년이 지났다. 오늘이 임기 마지막이다. 아름다운 추억만으로 기억할 수 없고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다 만감이 교차한다. 개혁이 혁명보다 힘들다를 절절히 실감한다. 때로는 무엇을 위해 투쟁을 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결국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게 아쉽고 회원에게 송구하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석 회장은 "이제는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회원이 주인인 단체가 됐다. 지난 시간 행복한 회장이었다. 산부인과 의사 구속에 대응하여 서울역에서 두 번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잊을 수 없는 것은 매년 지역 순회 세미나를 4~5개월 했다. 그때 회원 요구는 낙태죄 전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게 가장 많았다. 갑자기 정부가 인공임신중절을 처벌했다. (직선제)산의회는 수술 중단을 선언했고 회원이 전부 동참했다. 70% 이상이 중단을 선언했다. 결국 낙태죄는 헌법불합치 판결이 나왔다. 아직 국회 개정이 안 돼서 현재 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동석 회장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 국가책임보상제, 300병상 이하 종병에 산부인과 필수과목 환원,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되어야 한다. 차기 집행부의 숙제다"라며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매번 주장했다. 의협과 함께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재유 신임 회장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등 전임 집행부의 회무 과제를 그대로 이어 지속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재유 회장은 "집행부로 50%가 교체됐다. 구간산(대한산부인과의사회)과 차이점은 집행부의 순환, 들어오고 나간다. 저도 나갈 거다. 집행부 순환 구조가 민주주의 방식이다"라며 "걱정이다. 훌륭한 분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됐다. 그래도 의사회는 발전해야 하고, 민주적 방식으로 하는 것이 최악을 막고, 최선의 차선책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유 회장은 "제일 중요한 거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다. 현재 산부인과를 지원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벌어지는 소송이 수술 시기를 놓쳐 아이가 잘못됐다거나 큰 병원으로 늦게 보냈다가 아니고 전화를 10초 늦게 받았다거나 배터리를 갈아 기도삽관을 했는데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원고들이 그렇게 나온다. 상식적으로 전화 10초 전에 받거나 배터리 충전을 안 할 순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김재유 회장은 "수술 열심히 하고 잘 못이 없는데 영향도 없는데 재판부 동정표로 판결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원고들이 요구하는 전화 받기) 했으면 조금이라도 낮지 않았겠냐는 동조 판결은 동의 못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석 전 회장은 "통합에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다. 최대집 집행부에서부터 학회 이사장까지 여러 분이 추진했는데 안 됐다. 통합 방법이 어렵다.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혁명은 총칼이면 되지만 개혁은 합의라 힘들다. 그게 회원에게 죄스럽고, 오늘 이필수 의협 회장에게도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유 새 회장은 "통합한다면 언제든지 찬성이다. 내일 통합한다면 찬성이다"라고 첨언했다.

김동석 전 회장은 "과거 산부인과 통합을 위해 최대집 집행부 때 방안이 여러 가지였다. 모든 산부인과 회원이 직선제로 투표하자가 일관된 저희 주장이다. 이것도 합의가 안 됐다"라며 "거기 요구는 우리가 해산 후 그쪽에 회비를 내고 하자는 요원한 일이었다. 해산했는데 선거가 안 되면 말이 안 된다. 직선으로 회장이 되면 해산하겠다 했는데 안 됐다. 통합된다면 사퇴하고 통합회장을 밀어 주겠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재유 회장은 "앞으로 김동석 회장 시기의 노선에 변화 없이 간다. 필요하다면 대정부 투쟁도 할 것이다. 대화와 교육도 계속할 것이다. 전 집행부가 많은 일을 했다 저도 남은 일을 완성하고자 한다"라며 "아직도 분만해?라고 하면 분만 원장은 겸연쩍어 한다. 이상하지 않나? 잘했다. 축하한다고 해야하는데 잘못된 거 아닌가. 망해가고 그래도 목 터지게 외치고 있어도 정부에서도 움직이나 싶다가도 결과가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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