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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이 백반증·1세 이전 아기 밀크커피 반점, 임상 사례 공유하는 시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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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이 백반증·1세 이전 아기 밀크커피 반점, 임상 사례 공유하는 시간 '성료'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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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 '힘을 모아 달라'에 대피연 김동석 명예회장 화답
사진 왼쪽부터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김동석 명예회장, 허훈 회장, 김지훈 수석부회장.
사진 왼쪽부터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김동석 명예회장, 허훈 회장, 김지훈 수석부회장.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회장 허훈, 이하 대피연)가 10세 아이 백반증·1세 이전 아기 밀크커피 반점의 치료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피연은 6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7차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창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이 처음 와서 축사를 했다. 오 회장은 앞으로 대피연이 피부과의사회와 힘을 합쳐 난국을 타개하자며 "힘을 모아달라"라고 덕담했다. 이에 김동석 명예회장이 축사 때 화답했다. 

심포지엄은 '피부과 의사의 힘의 원천 그리고 등대, 대피연'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됐다.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피연 허훈 회장과 김동석 명예회장이 이날 발표한 아이 임상사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석 명예회장은 후천성 질환인 10세 이후 백반증 아이를 대상으로 치료한 임상 사례에 대해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10세 이후 백반증이 생긴 아이를 치료하는, SST치료법이다. 이전 치료법은 단점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환자는 아프다. 피부를 당기는 고통이 2, 3시간이라 하물며 아이들에게 불가능하다.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제가 이 수술법을 고안해서 이거는 금방 끝난다. 국소 마취하면 아프지도 않아 어린이들도 할 수 있다. 환자가 편하고 수술 시간도 짧다. 어린이에게 권할 만한 수술법이다. 오늘 강의 주제로 알렸다"라고 언급했다.

기존 표피이식술은  피부 위는 위로, 아래는 아래로 붙이는 것이다. 뒤집어 붙이면 살지 못하다. 그런데 김 명예회장이 개념을 바꿔 사이즈를 점점 줄여서 씨앗처럼 심으면 뒤집어 심어도 산다. 오히려 세포 이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간 100명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 이걸 모아서 발표한 게 오늘 처음이다. 성인 포함 5천 건 중 아이는 1백수십 명 된다.

김 명예회장은 "SST 기존은 10미리이고, 제 방법은 0.3~0.4미리까지 된다. 백반이 생기면 기존 표피이식법은 동전 크기보다 더 크나 작으나 시간이 다르지 않다. 2~3시간 동안 옮기려는 피부와 백반증 피부를 당겨야 한다. 제가 하는 이식은 준비부터 끝까지 30분이다. 실제 수술은 10분 정도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임상은 11년째 됐다. 엄마는 아이가 백반증이 생기면 마음 아파한다. 어릴 때 치료해 주지 않으면 부모로서 죄책감이 많다. 그래서 백반증 치료는 가족치료다"라며 "백반증은 보험을 국가에서 해 준다. 하지만 비노출 부위는 보험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허훈 회장은 선천성 질환인 밀크커피 반점을 가진 1세 이하 아기를 치료한 임상사례에 대해 말했다. 

선천성 질환인 밀크커피 반점은 흔하다. 표피 멜라닌 세포가 증식해 밀크커피색이 생긴다. 그런데 표피는 95%가 각질이고, 5%가 멜라닌이다. 레이저를 하면 각질을 파괴한다. 기존 레이저는 피부를 태워서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밀크커피색 반점이 잘 낫지 않는다. 재발도 잘하고 부작용이 많다.

허 회장은 "제가 하는 방법은 환자가 아프지도 않고 목욕도 하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치료법은 멜라닌 세포만 지속적으로 쏴서 서서히 죽게 만든다. 30년 연구했다. 그래서 레이저 에너지 GPT를 연구해서 찾아낸 거다. 10년 실패했는데 20년 전에 알아낸 거다"라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1세 이전에 치료하면, 병변이 고착화되기 전에 치료하면, 밀크커피 반점을 치료할 수 있다. 대학병원은 치료가 안 된다며 성인이 된 후 하자고 한다. 제 방법은 1세 이전이면 20회, 4~5개월이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생후 3개월 되는 아기를 치료하면 더 치료가 잘 된다. 어른은 1주 간격으로 50회 1년 한다. 20년 넘게 임상했다. 논문을 많이 썼다. 15번 논문을 써서 지금은 피부과의사들이 GPT를 많이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성인은 1만 명 정도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세 이전 3~8개월 아기 케이스를 모아서 19명을 발표했다. 대학병원은 전신 마취해야 하는데 제 방법은 레이저 에너지 GPT를 연구한 거라서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할 수 있다. 대학병원은 1세 이하는 거의 안 한다. 밀크커피 반점은 보험이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자리를 함께한 대피연 김지훈 수석부회장 겸 총무이사는 회무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대피연 회원은 현재 1,600명 정도다. 1년에 2차례 정규 심포지엄을 한다. 온라인 세미나는 11차례 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 교육심포지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회장은 "최근에 법정필수교육 사이트를 만들었다. 공동구매로 치료재료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한다. 법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심평원 실사, 환자와의 문제, 보건소 행정처분 등 대응에 실질적 도움을 회원에게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회원 권익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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