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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바이오 big10, 3월 18일부터 주총 시즌…배당‧무상증자 주주친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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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바이오 big10, 3월 18일부터 주총 시즌…배당‧무상증자 주주친화 '눈길'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3.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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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최근 매년 400원 현금, 수십 년간 0.05주 무상증자
녹십자 해마다 현금 배당 500원 늘려 이번엔 1주당 2,000원
제약에 비해 바이오는 업력 짧고 생산설비 투자 시기로 저조

상장제약바이오 big10의 정기주주총회가 3월 18일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 18일 서울 소재 유한양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등 안건을 처리한다.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업력이 길다 보니 영업실적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꾸준한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상장 이후에는 배당과 무상증자를 지속적으로 해 온 주주친화기업으로서 유명하다. 
유한양행은 1962년 상장 이후 IMF, 일괄약가인하 등 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무상증자를 실시해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해 연말에 이뤄지는 무상증자는 주식배당과 달리 과세가 없어 주주 입장에서는 절세 효과가 있다.

녹십자도 흑자경영을 기반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현금배당 액수를 1천 원, 1.5천 원, 2천 원으로 500원씩 늘리고 있다.

종근당도 최근 4년 연속 1주당 0.05주의 무상증자를 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현금 배당도 900원에서 1천 원으로 늘렸다. 이번 주총 안건을 아직 공시 안 하고 있지만, 0.05주 무상증자와 함께 현금 배당도 예상된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말 0.02주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500원 현금 배당한 것을 보면 이번 회계연도에도 현금 배당이 기대된다.

이렇듯 업력이 길고 꾸준한 흑자경영을 해 온 상장제약기업들은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해 상장바이오기업들은  아직 역사가 일천하고 생산설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배당에는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011년 설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설립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도 무배당으로 주총을 치를 전망이다. 

이들 회사보다 앞서 2002년 설립하여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셀트리온은  올해 750원 현금배당과 1주당 0.02주의 주식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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