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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35개사 중 ESG 도입 34.3%, 준비 40%, 계획 무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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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35개사 중 ESG 도입 34.3%, 준비 40%, 계획 무 25.7%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2.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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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활동 인증은 GMP, ISO37001, 가족친화기업, 환경경영시스템 순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출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2 윤리경영보고서

제약기업 35개사 중 ESG를 도입한 곳은 34.3%, 준비 중인 곳은 40%, 도입 계획이 없는 곳은 25.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11월 회원사 35개사를 대상으로 ESG 도입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설문 결과는 협회가 최근 발간한 'KPBMA 제약산업 윤리경영보고서'에 게재됐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로 투자자 관점에서 비재무적인 리스크를 점검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 ESG는 기업의 전략을 실행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필수적인 활동 요소이다.

ESG 관리를 위해 담당 부서를 운영 중인 제약사는 20%, 준비 중인 제약사는 34.3%, 계획 없음은 45.7%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속 가능 보고서 또는 관련 보고서를 발행하는 회사는 약 30%에 해당하는 10곳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ESG 정보 공시 대상 확대 정책에 따라 이 비율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SG 활동 인증 현황을 보면 제약회사들이 외부기관으로부터 받은 인증 중 의약품 제조를 위한 GMP 인증이 가장 많았다.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또한 많은 제약사들이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이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회사도 증가하고 있다.

ESG 경영을 위한 교육 실시 현황을 보면 68.6%의 제약사가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부패 방지와 산업 안전에 관한 교육은 많은 회사들이 실시하고 있다. 반면, 인권 및 환경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을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으로는 ESG 평가 기관의 복잡한 평가기준과 전문인력 부족, ESG 경영을 위한 비용 부담, 가이드라인 부재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제약사의 ESG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21년 발표한 ‘ESG 등급 평가’에서 2020년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2곳에 불과하던 제약바이오산업의 ‘A’등급 업체가 2021년에는 10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1년 제약사의 ESG 평가 결과, 제약산업 소속 기업은 ESG 전반에서 유가증권 상장사 평균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경영, 환경성과, 이해관계자 대응 등 전 영역에서 비제약산업 대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분야에서는 소비자 관리는 비제약산업 대비 양호한 반면 지역사회 부문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전 영역이 비제약산업 부문과 유사한 수준이며, 경영투명성 부문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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