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20:26 (토)
수만 명 확진 대비 '코로나19 진료의원' 구정 지난 후 전국적 운영
상태바
수만 명 확진 대비 '코로나19 진료의원' 구정 지난 후 전국적 운영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1.27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네의원 강제 아닌 자진 신청…신속키트, 재택관리 수가 현실화 정부에 요구
KMA TV 유튜브 캡처
KMA TV 유튜브 캡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을 대비한 의료계 주도의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은 구정을 지난 후 전국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7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방안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코로나19 진료의원'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은 강제가 아닌 자진 참여이며, 정부에게는 동네의원의 환자 검사 신속키트와 재택관리료의 수가를 현실화 해 줄 것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코로나19 급증으로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의 대응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동네의원의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니 적극 참여해 달라"라고 안내했다.

동네의원 주도의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용은 동네의원 원장이 라포가 형성된 자기 동네 환자의 코로나19 검사, 재택치료 등 통합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참여를 원하는 회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된다.

질의응답을 받은 이상운 부회장은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 방안은 "자진 참여한 동네 의사가 주도하여 라포가 형성된 동네 환자의 코로나 신속항원 검사에 이어 재택관리까지 하는 계획이다"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이 안심하고 양질의 동네의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내용"이라는 취지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의사협회에서 어제 16개 시도회장단 긴급회의를 했고, 13만 의사가 오미크론 비상 시국에 좀 더 국민 건강을 위해 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 나서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오미크론이 20일 6천 명을 넘었고, 25일 1만 3천 명을, 어제는 1만 4천 명을 넘었다. 전파력이 빠르고 중증도가 약한 상황이지만 변이 등 여러 상황을 대비하고자 한다.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최대한 벗어나도록 노력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없는 책임과 의무다"라며 오미크론 비상 사안을 언급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이상운 부회장이 대부분 답변했다. 그 외 답변자는 별도 표기했다.

=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은? 심평원에 신청하면 바로 지정하는 것으로 정부와 논의했나?

급박한 상황에서 최선의 과정으로 참여 의사를 전국적으로 의협에서 수집하고, 16개 시도에서 신청받고, 신청한 것을 중앙(의협)에서 다 수집해서 심평원 사이트에 등록하는 일을 현재는 하고 있다.
뚜껑을 열지 않아 신청 기관이 몇 개라고 하기에는 섣부른 감이 있다.

=중수본에서 재택치료 의료기관이 360개 정도라고 했다. '코로나19 진료의원'은 어느 정도 늘어 날지? 독려하는 정부 차원의 보상은?

재택모델 기관은 병원급이고, 이와 다르게 논의되는 진료의원 모델이다. 이 모델은 동네의원이 신속 검사하고, 양성 환자가 나오면 PCR 검사하고,  확진되는 그 순간 재택관리를 기본으로 동네의원에서 한다는 것이다.
원장과 환자 간 라포가 형성된 것이 기본 전제다. 이는 환자에게는 양질의 재택관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참여 예상은 명확한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진료의원'은 미니멈 1천 개에서 맥시멈 몇천 개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환자가 병·의원을 찾아가는데 힘들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다
제 생각에는 신속키트 검사, 재택관리 사안 2개는 수가가 현실화되길 바란다.
신속항원 검사 5만5천 원에는 진찰료, 키트검사, 처치료, 감염 관리 등인데 감염관리료 부분이 미약하다. 왜냐면 환자 감염 관리에 절차상 행정력이 필요하고 소독, 환자 히스토리 테이킹, 향후 설명, 기저 질환까지 관리해야 한다. 간단하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해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의협 이현미 총무이사는 부연 설명에서 "작년에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가 5~7천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선별진료소가 중심이다 보니 검사하려면 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앞으로 오미크론 증가 상황을 더하면 5~15만 되면 10배로 환자 증가 시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검사 수요를 감당 못해 '코로나19 진료의원'이 시작된 것이다. 손쉽게 이용하던 의원에서도 치료를 시작하자는 게 핵심이다.

= 동네의원은 야간운영이 어려운데?

야간 부분은 논의 중이다. 의원급에서 환자 라포가 형성된 의원급에서 관리는 환자 만족도가 높다.
문제는 야간관리다. 의사의 업무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야간관리 하는 안이 있고, 병협과 의협이 논의해서 국민이 24시간 안전하게 관리받아야 하는 여러 방안을 열고 논의 중이다.
세부적 안을 결정했지만 오픈 후 변화가 있을 시 국민에게 혼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밝힐 순 없지만 내용은 95% 이상 접근된 안을 복지부와 협의해 뒀다. 세부안 공개가 어려운 상황이라 양해를 구한다.
의원급 토털 관리 안, 야간 관리안을 가지고 막판 조율 중이다. 어느 안이던 국민의 건강관리가 될 것이다.

= 신속항원 검사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연히 문제가 있는데 고려해야 될 것이 검사 첫날, 둘째 날 위양성, 음성 등 상황이 매일 다르다. 지금 상황에서는 예의 주시하고 정확한 통계자료를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메인 스트림은 PCR(유전자 증폭)이고 RAT(신속항원검사)에 의존하겠다는 건 아니다. 음성이 나와도 의사가 PCR을 할 수 있다. 의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오미크론 상황에서 동네 환자 히스토리, 동선 등을 확인해 의사가 소신 관리한다고 생각해 달라. 의사가 직접 전화로 관리하니 환자의 현장 반응이 좋다.
'코로나19 진료의원'은 현시점에서 절실한 모델이다.

이현미 총무이사는 검사 과정을 부연 설명하면서 "신속항원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진다에 동의하지만 기존 방식으로 할 경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진료의원에서 신속 검사하여 양성이 나오면 확진이고 PCR을 당연히 하게 된다. 신속항원 음성이라도 의사가 의심이 된다든지 기저질환, 위험도 등을 고려해 중간을 생략하고 입원하도록 할 수 있다.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환자 증상 만 빨리 치료해 준다. 효율적 환자 분류로 진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정부 지원 부분이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의료계와 적극 협의해 보완해 주길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모형과는 어떻게 보아야 하나

서울시 모형은 지자체별로 각자 한 모델 중 하나다. 서울시형 모델과 진료의원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이것도 거기에 얹힐 거다. 확진자가 2~3만에서 5만 가는 특화된, 필요한 모델을 논의한 안이기 때문에 서울시도 그런 모델이라, 우리의 모델도 서울모델에서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더 경증과 확산된 안이 필요해서 연구해 나온 게 '코로나19 진료의원' 모델이다. 서울은 서울형대로 할 것이고 더하기 이 안은 서울형이 2만에 대한 안이었다면 5만 명이면 확장된 안이 진료의원 안이다.
실시간 변화를 열어 놓고 최후 상황까지 국민이 안심하고 코로나를 극복하도록 의료계가 정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진료의원 안이 나온 것이다. 서울시 안도 그 안 중 하나고, 지자체는 현실과 맞춰서 서울, 부산, 대구가 다 같지 않고 각자하면서 이거(진료의원)는 전국 모델로 시행하려는 것이다.

=복지부와 세부안을 95%까지 했다고 하는데 내과의사회가 얘기하는 2원화 안이 있는지?

개별과의 상황은 의협과 함께 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 중앙회가 있고 16개 시도지부가 있다. 그 중심으로 해야지 여러 루트면 국민에게 혼란을 준다. 체계는 의협이 하는 걸로 내과 등 전체와 함께 하는 거고 전체과  시군별로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나온 안이다.
16개 지부, 각 과 의견을 모아 좋은 안을 도출할 것이고, 참여 진료의원도 강제가 아닌 신청을 받아서 하는 것이다.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코로나 비상 시국에 역할과 사명이 주어진 거라 모두가 일심히 해서 이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데 동의가 돼 있다. 의협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작은 의견도 수렴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렴할 것이다.

=재택치료 시 중증환자 관리 방안은?

진료의원 모델은 환자의 변화에 예측 가능하고 이 사업의 핵심이 보건소 행정당국 업무는 대폭 감소한다. 주로 원장이 환자의 진료권을 가지고, 본인이 결정하게 돼 있다. 행정 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편 우려를 시뮬레이션 해보니 앞으로 코로나 환자가 늘어 행정 부담 상황, 보건소 번아웃, 시청 지자체 업무 과중 등이 될 시기에 동네 의사가 본인이 받던 환자 관리가 힘들지 않게 이어져 질 좋은 의료가 제공될 거다.
그런데 중증이 됐다 하면 보건소 연락, 거점병원과 의원 간 매칭을 시켜 의사가 보건소로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 되면 의사가 직접 거점 병원을 연결하는 상황이 있고, 안 되면 복지부와 논의해 응급 후송하기로 했다. 중증환자 대비는 완벽하게 돼 있다.

=코로나19 진료의원 운영은 언제부터 하나?

전국적 본격 시작은 구정 지나고 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평택, 안성, 광주, 전남) 4개 지역에서 호흡기클리닉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