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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어 먹는 치료약도 위탁생산 KGMP 글로벌 역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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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이어 먹는 치료약도 위탁생산 KGMP 글로벌 역량 인정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1.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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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셀트리온 '몰누피라비르' 생산 계약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위탁 생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의 위탁 생산에 이어 먹는 치료제 알약도 위탁 생산하게 되면서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의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미약품, 셀트리온이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이하 MPP, Medicines Patent Pool)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완료했다.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 생산하는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좌)와 한미정밀화학. 한미정밀화학은 원료를,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한미약품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 생산하는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좌)와 한미정밀화학. 한미정밀화학은 원료를,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社와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특허 허여에 관한 협약을 맺은 MPP와 최근 ‘라게브리오 특허 허여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속히 라게브리오 제네릭을 생산해 저개발 105개 국가 중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급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PP는 UN이 지원하는 비영리 의료 단체로, 작년 10월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특허사용권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한미약품과 MPP의 계약은 저개발 국가들에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을 크게 높임으로써 코로나 종식을 위한 세계인의 노력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UN 산하 MPP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제네릭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몰누피라비르’의 원개발사인 MSD社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제기관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에 따른 것으로 취득사는 원료의약품(API) 또는 완제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먹는 치료제 알약까지 위탁생산하게 됨으로써 KGMP의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제너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글로벌 공급과 국내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모더나 COVID-19 mRNA 백신(mRNA-1273)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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