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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콘퍼런스 메인트랙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머징트랙 한미약품·LG화학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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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콘퍼런스 메인트랙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머징트랙 한미약품·LG화학 등 관심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2.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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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메인트랙’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 CMO 성장 지속, mRNA 등 신규 분야 성과
한미약품, 난치성 항암∙희귀질환에서 mRNA플랫폼까지 영역 확대
LG화학,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 5조원 세계시장 도전 위한 최종 관문 진입 예고

지난 1월 10일부터 13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메인트랙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머징(아시아태평양)트랙에 참여한 한미약품·LG화학 등이 관심을 모았다.

존림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메인트랙 배정을 받은 이래 올해까지 한국 기업 최초로 6년 연속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으며,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뗐다.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총괄 책임자인 권세창 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개발중인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R&D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항암분야 13개, 대사성질환 및 심혈관∙신장계(CVRM) 질환 8개, 희귀질환 5개, 기타 영역 4개 등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임직원의 25% 이상인 600여명의 R&D 인력이 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권 사장은 한미약품이 자체 R&D 역량을 기반으로 독자적 mRNA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공개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뿐 아니라 대사성질환, 항암, 심혈관 및 신장계 질환, 효소대체 요법 등 분야에 이 mRNA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LG화학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사업본부 출범 5년간 약 8천억원 R&D 투자,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왔다”며, “올해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LG화학 통풍 신약물질 성분명)’ 미∙중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본격 가속화되고, 임상단계 진입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화학은 현재 21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을 구축했다. 

이 중 가장 앞서 있는 통풍 신약 파이프라인 ‘티굴릭소스타트’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로 LG화학은 통풍 환자들의 요산 강하를 위한 1차적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미국 임상 2상 결과 기존 치료제나 현재 개발 중인 다른 통풍 치료 물질대비 도전적으로 상향한 1차 평가 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차별화된 신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LG화학은 연내 미국과 중국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27년 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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