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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전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우수 병원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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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전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우수 병원 꼽혀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2.01.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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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2021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 공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전공의들이 수련하기 좋은 병원으로 대형병원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중대형병원은 전북대병원, 중소형병원은 울산대병원이 꼽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해 8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한 ‘2021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지난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와 ‘메디스태프’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병원평가의 설문은 △근로 여건 △복리후생 △교육환경 △전공의 안전 △급여 등 다섯 가지 분야 총 43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97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3,158명의 응답 값이 분석됐다.

2021 병원평가 설문에는 전공의 안전 항목으로 코로나19 진료 관련 문항이 추가돼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관련 업무 여부, 자발성 여부, 업무 보수 지급, 업무동의 유무, 사전교육 유무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형병원과 소형병원에 따른 업무 참여는 차이가 없었지만, 소형병원은 병원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답변의 표준편차가 큰 결과를 보였다.

수련병원 종합 순위는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에서는 예년과 같이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중대형병원(전공의 200~500명)에서는 지난해 일곱 번째로 점수가 높았던 전북대병원이 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중소형병원(전공의 100~200명)에서는 지난해 두 번째로 순위가 높았던 울산대병원이 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5개년 트렌드 분석 결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점차 감소하는 그래프를 보였다. 이는 주 80시간 근무 전공의법이 정착되면서 점차 수련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21년에는 2020년에 비해 근무시간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당직근무 이후 휴식 시간 또한 점차 증가하는 그래프를 보였는데, 근무시간과 퇴근시간의 경계가 없었던 과거의 전공의 수련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전반적 근무환경 만족도가 2017년도에 비해 5년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급 실수령액 또한 2017년에 비해 매년 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이번 평가는 단순히 수련병원 줄 세우기를 통해 서열을 가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4년 혹은 5년간 수고하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백승우 홍보이사는 “인턴 지원 시 개인이 알아볼 수 있는 수련병원에 대한 정보는 한정적인데 3,000명 이상의 전공의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만큼, 대전협 병원평가는 객관적인 자료로 추후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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