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얇은 와우측 전극 수술로 좋은 기능적 결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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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 얇은 와우측 전극 수술로 좋은 기능적 결과 기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12.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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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경의 나선형 형태가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결정

다양한 난청의 원인에서 모두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식할 수 있고, 좋은 기능적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신경의 나선형 형태가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상 지표라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

24일 병원계에 따르면 이러한 인공와우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거두고 있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김예리 전문의,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김예리 전문의,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제1저자 김예리 전문의)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얇은 와우축 전극(slim modiolar electrodes)을 이용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68명을 분석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이비인후과 저널(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과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각각 게재됐다. 

분석 결과, 내이 기형부터 달팽이관 내 종양, 와우 골화, 인공와우 재수술까지 다양한 난청의 원인에서 모두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식할 수 있고, 좋은 기능적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윤 교수는 “인공와우 장치가 개선되고 수술 기법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난청의 원인이 무엇이든 적기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으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수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정밀한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 정확한 매핑과 청각재활 훈련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적기에 조기 매핑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가 있고, 특히 청신경이 매우 가는 환아들에게는 도움이 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난청 환자의 청신경 MRI 결과를 보며 인공와우 이식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난청 환자의 청신경 MRI 결과를 보며 인공와우 이식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난청 환자 83명의 청신경 MRI를 분석한 결과, 청신경의 굵기가 굵을수록 수술 결과가 좋았으며 꼬리 부분이 나선형 형태로 잘 유지되어 있는 경우 언어 인지 능력의 호전 효과가 약 28% 더 높았다고 11월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귀 질환을 연구하는 미국이과학회 공식학회지인 ‘이과-이신경학(Otology & Neuro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청신경의 나선형 형태가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상 지표라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고민하고 걱정하는 난청 환자들에게 적절한 수술 효과 기대 정도를 알려줌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다른 연구를 통해 대뇌피질의 변화 양상이 인공와우 이식수술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신경 MRI 영상까지 함께 활용한다면 훨씬 높은 정확도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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