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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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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건의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12.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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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의 제약바이오 지원 사업 체계적이지 않고 비효율적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1월 30일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2021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을 개최하고 제약주권 확립 및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과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 김화종 AI(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 각 부처의 제약바이오 지원 사업이 체계적이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있는 만큼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 타워로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R&D, 정책금융, 세제지원, 규제법령 개선, 인력양성, 기술거래소 설치, 글로벌 진출 등을 총괄하며 총체적‧입체적인 정책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 회장은 “제약주권 확립,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은 보건 안보와 국가 경제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대선 후보들이 산업계의 제안을 정책 공약에 확실하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 후 포럼 참석자들은 제안서에 대한 서명을 진행하고, 이를 추후 각 정당에 전달하는 등 대선 정책 공약 반영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수준의 규제 극복을 위해 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처장은 “내년 대선을 통해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육성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키워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식약처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가는데 있어 불확실성을 덜어주고,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산업이 보다 성장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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