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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안전한 진료환경 위한 마스크 물량 확보에 경기도 의사회 연일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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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안전한 진료환경 위한 마스크 물량 확보에 경기도 의사회 연일 비지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3.04 12: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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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확보한 KF94 마스크 10만 장, 오늘 500명 회원에게 각각 200장씩 발송
정부의 공적 물량 100% 조달청 일원화 조치·의협 비협조 등 물량 확보 곤혹
앞으로도 추가 물량 확보 위해 식약처에 공적 확보 된 마스크 요청 등 더 노력

경기도 의사회(회장 이동욱)가 코로나19로 회원의 마스크 민원이 대량 발생함에 따라 오늘(4) 10만 장을 우선 공급하는 데 이어 앞으로도 물량 확보를 위해 경기도청 식약처 등 공적 판매처에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일 경기도 의사회는 "최근 마스크와 관련하여 많은 회원의 민원이 들어왔다. 마스크 수요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의식이 있어 전체 회원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하였다. 엄청난 마스크 부족 사태라는 인식을 하였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에 마스크가 없다면 일선에서 바이러스에 바로 노출됨으로써 의료인 격리 및 병원 폐쇄 등이 뒤따른다.

경기도 의사회는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회원의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마스크 공급을 시급하게 원활히 지원하여 회원의 시름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경기도 의사회 사무처에서도 백방으로 알아보고, 노력하고 있으나 식약처 경기도청 등 공급처는 '경기도 의사회는 공적 판매처가 아니라서 판매할 수 없다.'라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 예로 지난 227에는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가 진행되어 경기도 의사회 강봉수 부회장이 참석하여 경기도 이재명 도지사에게 마스크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였으나 답을 듣지 못하였다.

이에 229일 경기도 의사회는 '마스크 구입 대책'을 안건으로 긴급이사회를 열어 자정이 넘도록 회의를 진행했다.

어렵게 구해 마스크 부족으로 시달리는 회원들에게 공급하려 했으나 의헙 집행부의 이해하기 힘든 협조 거부로 전달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경기도 의사회는 지난 32일 식약처를 통해 5만 장의 계약이 성사 직전이었는데, 공적 판매처 지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공적 판매처인 의협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협조를 구하지 못해 해당 마스크를 회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어렵게 마스크 10만 장을 확보하고, 오늘(4) 1차 주문한 500명 회원에게 KF94 마스크를 각 200매씩 발송 중이다.

경기도 의사회는 "다급히 추진하여 확보한 마스크 10만 장을 회원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판매를 시도하였으나 순간 접속자 수가 4,500여 명으로 서버가 다운돼 판매를 할 수 없었다. 이에 회원들에게 실비로 구입하도록 또한 빨리 전달하기 위하여 차선책으로 급히 구글로 주문을 받았다. 6,000여 명의 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로 많은 회원이 마스크 공급의 목마름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피부로 느꼈다."라고 했다.

이동욱 회장은 "앞으로도 마스크 공급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경기도 의사회는 공적 판매처 지위를 받기 위하여 식약처에 공문을 시행하였으며 공문의 빠른 처리가 진행된다면 원활한 마스크 공급이 되리라고 믿는다. 경기도 의사회는 회원을 위해 마스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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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양 2020-03-04 13:40:55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금이라도 마스크 신청해 놓으면 나중에 들어오면 받을 수 있을까요? 다들 부족해서 난리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