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 직접 갈 순 없어도 ‘마음’은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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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아요!” 직접 갈 순 없어도 ‘마음’은 그곳에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10.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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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3,000만 원 상당 의료물품 필리핀에 전달 예정
현지 수요 반영한 체온계·발열 체크기 등 세심한 물품 구성 눈길
‘2021년 경기도 해외 의료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팜팡가주에 전달할 의료물품들을 점검하기 위해 모인 경기도의사회·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2021년 경기도 해외 의료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팜팡가주에 전달할 의료물품들을 점검하기 위해 모인 경기도의사회·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빈곤국에 대한 의료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올해도 해외 의료물품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1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2021년 경기도 해외 의료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팜팡가주에 전달할 의료물품들을 준비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과 경기도 보건건강국 보건의료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방문 의료봉사가 어려워지자 지난해부터 의료물품 지원으로 해외 빈곤국에 대한 의료봉사를 대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의료물품 지원 규모가 대폭 늘어나 해외 의료 빈곤층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00만 원 수준이었던 민간경상보조금을 2,000만 원으로 확대해 지원했다. 여기에 경기도의사회의 자체 예산 1,000만 원을 더해 각종 피부질환 연고와 파스, 항생제, 해열진통제, 비타민과 아연 등 영양제, 마스크 등 총 3,000만 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마련했다.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과 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가 해외로 보낼 의료물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과 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가 해외로 보낼 의료물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지난해 지원 당시 현지인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마스크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수량을 늘려 성인용 KF94 마스크 3만 장, 아동용 마스크 6,000장이 전달된다. 또한, 사전에 현지 의료사정과 의료물품 수요를 확인해 비접촉식 체온계 30개, 자동 발열 체크기 15대, 자동혈압계 30개, 산소포화측정기 30대, 혈당 체크기 100개 등도 추가로 마련했다.

이날 준비와 점검을 마친 의료물품은 10월 중 선적해 11월 말 필리핀에 도착할 예정이며, 12월 중 필리핀 팜팡가주 포락지역 아누나스 마을과 아이타 산족마을에 거주하는 의료 취약계층 5,000여 명에게 배분된다.

경기도 보건건강국 보건의료과 관계자는 “경기도의사회의 해외 의료봉사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올해는 2,000만 원의 민간경상보조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경기도의사회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 요청에 부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해외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소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의사회 강봉수 총무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돼 안타까워하는 회원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현실에 낙담하지 않고 의료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의료 취약계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사회는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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