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열경련’, 70세 이상 ‘열사병’,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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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미만 ‘열경련’, 70세 이상 ‘열사병’, 온열질환 주의보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07.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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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온열질환 진료 현황 분석 발표… 8월에 온열질환 진료 가장 많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을 앞두고 5세 미만은 열경련, 70대 이상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10년간(2011~2020) 건강보험 온열질환 진료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연간 진료 인원은 1만 3294명으로 2011년 1만 2468명 대비 6.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0.7%였다. 이에 따른 온열질환 연간 총진료비도 2011년 8억 2000만 원에서 2020년 19억 7000만 원으로 141.8%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3%였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은 폭염일수의 증감과 일정 부분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 온열질환 환자 수가 3만 125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염이 가장 적게 발생한 2011년에는 온열질환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2020년 연령대별 온열질환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환자 중 70대 이상이 21.5%로 가장 많았고, 50대 19.9%, 60대 19.6%, 40대 12.8% 순이었다. 인구 1만 명당 발생 환자 수는 9세 이하 1.75명에서 10대 1.20명으로 소폭 하락 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세를 보이며, 70대 이상 고령층이 5.0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녀 발생 비율은 50대 이하로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각각 1.3배, 1.6배 많았다.

온열질환의 특성상 1년 중 평균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2020년 전체 환자의 51.8%인 6881명이 해당 기간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8월 진료 인원은 3841명으로, 2020년 월평균 진료 인원 1108명 대비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8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열질환 중 2020년 환자 수가 많은 세부 질환은 ‘열탈진’ 9234명, ‘열사병 및 일사병’ 1719명, ‘일과성 열피로’ 1199명 순이며, 1인당 내원 일수는 ‘열사병 및 일사병’ 2.3일, ‘열탈진’ 1.7일, ‘열성 부종’ 1.6일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열탈진 환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5세 미만 소아에서는 열경련 환자가 많았고, 70세 이상 노인에서는 열사병 및 일사병, 일과성 열피로 순으로 많았다. 성별에 따른 특징을 살펴보면 남성은 열경련이 여성에 비해 3.6배 많았고, 여성은 열성 부종이 남성보다 2.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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