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 차질, 의료 현장‧청와대 청원‧언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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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 차질, 의료 현장‧청와대 청원‧언론 "아쉽다!"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7.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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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희망자에 비해 10~20% 부족, 백신 조기 확보에 명백히 실패
언론사 사설에서도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백신 확보에 나서라' 권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의료 현장과 청와대 청원에 이어 언론도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던 의료 현장에서는 백신 부족을 언급했다.

당시 코로나19 백신이 전국적으로 약 50만 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인시의사회는 네이버, 카카오 앱 등 SNS 등록을 자제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접종해 줄 것을 소속 의료기관에 부탁했었다. 

용인시의사회는 "6월 14일~19일에 용인시 각 의료기관에 배송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접종 희망자에 비해 10-20% 정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양시의사회도 6월 15일 “우선 (코로나19) 백신 자체가 부족하다. 정부가 그걸 빨리 확보해야 하는데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만족할 만한 수량을 확보 못 했다. 나중에라도 열심히 해서 이 정도까지 왔다"라고 전했다.

안양시의사회는 "처음(작년 말)에 정부가 발표할 땐 ‘모더나 백신 2천만 명분을 확보했다’라고 발표가 났었다. 그런데 그게 (계약이다) 보니까. (6월 16일) 모더나 백신 5만 개 확보하고 백신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들도 백신을 아쉬워하면서 청와대 청원을 하고 있다. 

한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과 민주당의 해체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에서 "백신 조기 확보에 명백히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의 나라가 대규모의 백신 접종을 하며 일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백신 접종은 5월 18일 기준 7%를 겨우 넘긴 매우 부끄러운 수치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검정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러시아 백신을 승인 검토해 주세요"라고 백신 공급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언론도 백신 공급 차질을 지적했다.

서울신문은 7월 16일 '자화자찬은 그만하고 백신 확보에 나서라'라는 칼럼에서 "주먹구구식 정책 운용은 이번 주초에 터진 백신 예약 중단 해프닝만 봐도 알 수 있다"라며 "사전에 백신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일절 알리지도 않았다. 온갖 불편을 참아가며 정부의 방역대책을 묵묵히 따라줬던 국민을 속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는 7월 15일 '백신 차질·방역 혼선에도 ‘책임 물타기’ 급급한 靑'이라는 사설에서 "문재인 정부가 자랑하던 ‘K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을 넘었지만 백신 차질과 방역 혼선이 겹쳐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경상매일신문은 7월 15일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 책임져야'라는 사설에서 "정부는 큰소리치더니 예방접종 대상자가 신청을 해도 예방주사를 맞을 수가 없다.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할지. 오늘은 또 무슨 거짓말을 내놓을지 불신만 키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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