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회장으로 가정의학과의사회의 빠른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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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회장으로 가정의학과의사회의 빠른 정상화”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07.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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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 인터뷰] 기호 2번 강태경

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가 오는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사상 최초로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사실상 첫 직선제를 맞이하게 된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후보의 생각과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기호 2번 강태경 후보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큰사랑가정의학과 원장, 전국의사총연합 학술이사·공동대표,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사·총선기획단 간사,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신영통삼성내과 공동원장이면서 수원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검진의학회 정책이사,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
강태경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학과 개원가의 피해에 주목하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의 정상화, 대책위원회 설치를 통한 피해 회원 구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정의학과 의사의 지위 향상을 위해 학회와의 교류 강화도 약속했다.

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 2번 강태경 ⓒ 후보자 제공
제13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 2번 강태경 ⓒ 후보자 제공

Q.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선거 입후보 동기는?
A. COVID-19로 인해 개원가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피해 상황을 해결해야 할 가정의학과의사회가 현재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회장도 2개월 이상 공석 상태입니다. 능력 있는 회장 선출을 통해 의사회를 빠르게 정상화해야 합니다. 해결할 능력이 있는 제가 나서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Q.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현 상태를 진단한다면?
A. 지난 10여 년간 집행부가 많은 일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집행부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늘어나는 회원들의 욕구를 눈에 띄지 않게 충족시키지 못한 점이 있었고, 조직화와 분화에 있어서 낙후된 면을 내재하게 했습니다. COVID-19로 인해 의사회의 잠재적 문제가 가속도가 붙어 외부적으로도 불거지게 됐습니다. 그로 인해 의사회가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했다고 봅니다.

Q. 현재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할 대안 및 주요 공약은?
A. 제 공약은 ①가정의학과의사회 정상화, ②회원 권익 강화, ③1차의료 강화, ④의사회와 학회 교류 강화로 크게 4가지입니다. 그 중 첫 번째 공약이 가정의학과의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재 등용을 통해 중앙조직인 상임이사회를 강화하고, 의사회의 재정을 안정화하겠습니다. 각 지역의 광역 조직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앙의사회와 연계력을 키우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회칙 개정을 통해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가정의학과의사회가 의사단체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Q. 지난 4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선거가 부결되고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선거 당시 단독 후보의 성급한 행보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한 재발방지 대책 등이 있다면?
A. 근래 가정의학과 선거가 경선 방식으로 치러지거나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절차를 정확하게 모르고 오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러한 오해 부분을 이해해주는 분이 있는가 하면, 이해 못 하는 분도 있을 테니 저마다 생각하기 나름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사고’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민감하게 생각하느냐 그건 각자 몫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는 같은 실수가 없도록 제대로 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선거는 직선제인데 일각에서는 ‘임원만 출마할 수 있어 피선거권이 제한돼 있다’, ‘실제로는 직선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 과거 회장 선거 때마다 계속 단독 후보가 출마해 사실상 이번이 첫 직선제인 셈입니다. 선거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그건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Q. 과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대한개원의협의회를 패싱했다는 여론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방향은?
A. 전임 회장님이 가장 정확한 답변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회장이 된다면 이러한 여론이 형성되지 않도록 교류를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론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잘하고 있는데도 누군가는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Q. “최대집 전 의협회장의 9.4 의정합의는 회원 배신이며, 경기도의사회 마스크 횡령 고발 등은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며 의료계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는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이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대개 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은 서로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고, 당장 평가를 내리기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또 정보의 비대칭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누가 잘못했다고 비판하는 분들을 또 비판하기보다는 서로서로 조금 더 이해의 관계 속에서 시간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Q.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등 최근 의료계 현안 및 이슈에 대한 생각은?
A. 대한민국 의료계 현실에 맞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원의 입장에서는 생계 걱정에 이제는 행정적인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비급여 진료도 모두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는데 굳이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를 강제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외에도 의료계 현안이나 이슈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집행부와 회원 간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 그리고 협력을 통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Q.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돼야 할 이유는?
A. 제가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뚜렷한 비전과 목표가 있는지 자문(自問)해 보았습니다. 개원을 유지하며 지난 10년 이상 가정의학과의사회 정책이사로, 또 수원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의 임원으로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의사회 일을 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3년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연구조정실장으로서 부소장에 해당하는 일을 하며 의협의 여러 위원회 위원으로서 자문(諮問)해 왔습니다.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비전과 목표는 공약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Q.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앞으로의 계획은?
A. 당선자로서 공약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강화를 위한 계획에 신경 쓸 것입니다. COVID-19 피해 회원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의협과 협력하에 회원 구제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회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 공동개원의를 위한 표준약관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가정의학과 수련의 전폭 지원 및 환경개선 요구, 의사노조 설립 지원, 지역 학술대회 활성화 등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Q. 가정의학과 회원 및 전체 의사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그동안 가정의학과의사회와 학회의 비전이나 목표가 다르지 않은데 시간차에 따라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에게 존경받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지위 향상을 위해 학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나란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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