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 속속… 접종 대상서 제외된 학생·젊은 층 ‘빨간불’
상태바
백신 효과 속속… 접종 대상서 제외된 학생·젊은 층 ‘빨간불’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1.07.02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시의사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과학적 분석 통해 현실적으로 바꿔야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극복 위한 예산 선집행 요구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시의사회는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확인된 가운데 아직 백신 접종이 진행되지 않은 학생과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용인시의사회는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4만 430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60세 이상 확진자는 4230명으로 전체 확진자 1만 4754명의 28.7%를 차지했으나 올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감소하기 시작해 6월에는 759명(14.9%)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치명률이 18.6%로 보고되고 있는 80세 이상 연령층은 올 1월 262명(5.1%)이었으나 6월에는 63명(1.2%)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20세 미만은 올 1월 730명(14.2%)에서 6월에는 915명(17.7%)으로 증가했으며, 20~59세 사회활동이 많은 청장년층의 경우도 1월 3128명(60.7%)에서 6월에는 3427명(67.2%)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효과도 관찰됐다.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진 80세 이상의 경우 2월에는 전체 확진자의 4.4%였으나 3월부터 2.5%로 감소했다. 반면 5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 60대와 70대는 5월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6월 이후부터 60대는 5월 13.5%에서 6월 10.7%로, 70대는 5월 4.9%에서 6월 2.9%로 감소했다.

용인시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연령에서는 확연한 확진자 감소 추세가 확인된 가운데 최근 경기도 영어학원과 서울 클럽 확진자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학생,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정책이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간에 걸친 방역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경기 활성화의 핵심은 확진자 수를 최대한 억제해 사회적 안심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섣부른 규제 완화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5인 이하 모임 규제 등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들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현실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난지원금보다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예산의 선집행이 필요하다”면서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아직도 봄에 시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조차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증빙서류 요구 등 과도한 행정부담과 의료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잔여백신 SNS 제한 등도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용인시의사회는 불필요한 중복 행정은 축소하고 증빙서류 간소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백신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안전하고 정확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