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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조짜리 국산 신약, 30년 10조 매출 제약사, 35년 100조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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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조짜리 국산 신약, 30년 10조 매출 제약사, 35년 100조 수출 '목표'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5.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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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프레스 웨비나 강의, "아직 약한 제약‧바이오 도와달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프레스 웨비나 캡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프레스 웨비나 캡처

"25년 1조 원 국산 신약, 30년 10조 원 매출 제약사, 35년 100조원 의약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약하니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27일 프레스 웨비나를 가진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과 언론'을 주제로 강의한 원희목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원 회장은 "오는 2025년에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는 국산 신약을 만들고, 2030년에는 10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를 만들자는 목표다. 글로벌 신약이 하나 터지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 2035년에는 의약품 수출 100조 원 달성이라는 프로그램과 꿈을 가지고 협회와 산업계가 목표를 높였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해외 및 국내에서의 구제척 과제도 언급했다.

원 회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진출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업체 몇 곳만 진출했고 나머지는 미뤄지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 MIT 산학협력프로그램(LIP)은 협회가 주도하고 회원사가 참여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케임브리지 의과대학 밀너 의약연구소 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원 회장은 "내부적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KAICD)를 3년째 운영 중이다. 혼자 할 수 없는 거를 컨소시엄 형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마련하여 1년 정도 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혼자 못하면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자체 정화, 자체 개혁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제네릭의 무분별 경쟁으로 품질 관리 문제가 나타나 선제적으로 '제네릭 공동 생산을 제한하자'고 했고, 시장의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품질관리에 집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협회가 선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원희목 회장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프레스 웨비나 캡처
원희목 회장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프레스 웨비나 캡처

원 회장은 "제네릭 난립을 규제하는 '1+3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의약품 영업대행사(COS)가 리베이트의 원산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경제적 이익을 금지하는 약사법안도 법안소위를 통과하고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라며 "리베이트를 자정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에 60여 개 회사가 인증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언론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원 회장은 "마무리 말로 꼭 드리고 싶은 얘기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아직 약하다. 외국 글로벌 아이템 신약 하나가 22조 원인데 우리나라 제약 매출 다 합해 21조 원 밖에 안된다"라며 "파이팅 해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를 세계적 산업으로 끌어올리자는 각오다. 기자 여러분이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인적 인프라, 의지, 백 년 전통의 내공 등이 분명히 있다. 한데 모아 제대로 새 시대 4차 산업으로 도전해 나갈 동력을 불어 넣어 준다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K팜의  위상을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외국으로부터 백신을 얻어야 하는 입장에서 후발 주자라는 문제를 경험했다. 힘이 들더라도 백신 노하우를 개발하는 등 제약주권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앞으로 백신 개발로 원료의약품 셧다운 시 수입 안 돼도 원료를 자급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해 가고 있다. 미룰 일이 아니라 제약주권이라는 어떤 안보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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