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부회장 7명에서 11명으로, 상임이사 30명에서 35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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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부회장 7명에서 11명으로, 상임이사 30명에서 35명으로 ‘확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4.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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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산하단체장 대의원 겸직 금지 정관개정 안 법정관분과서 ‘부결’
의협 대의원회 의장에 박성민…“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능동적 역할 할 것”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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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7명에서 11명으로, 상임이사는 30명에서 35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긴급발의안이 통과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단체장의 대의원 겸직을 금지하려는 정관 개정안은 4월 24일 열린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에 박성민 대구 대의원이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4월 24일과 4월 25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4월 25일 정기대의원총회는 △이철호 의장 개회사 △최대집 회장 인사 △이필수 제41대 회장 당선인 인사 △주호영 국민의 힘 권한대행 축사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 축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 등의 순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본회의는 △의장 선출 △부의장 및 감사 선출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선출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변동 현황 보고 △정관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대의원회 개혁 TFT 구성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고 및 의결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본회의에서 차기 의장 선출 후 퇴임한다. 3년간 하루도 맘 편하지 않은 험한 격변기에 의장을 했다”라며 “코로나19로 번아웃 직전의 의사를 힘들게 하는 의사면허 취소 확대 법안 등은 꼭 사전에 의사에게 의견을 물어 추진하기를 간곡히 청원한다”라고 말했다.

이필수 41대 회장 당선인은 인사에서 “의사면허 결격사유 확대 법안, 간호법 제정 등에서 아쉬운 점은 정부 국회가 의사와 충분한 사전 협의가 미흡했다”라며 “대정부 대국회 소통에 최선을 약속드린다. 의사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 힘 대표 권한 대행은 “코로나19 보상은 정부와 여당의 책임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최적의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돌아보면 의료계의 방역 노력에 보상이 미흡했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실패한 케이 방역 홍보 아니라 두 번 다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는 “전문가와 정부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있다.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지휘 본부 사진이다. 정중앙에 장군이 있고, 오바마 대통령은 구석에 있다”라며 “인상적이었다. 뜻하는 바가 크다. 현대는 복잡한 전문 분야가 많다. 현장 전문가가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해법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권덕철 장관은 “세계가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의료진이 감염 방역을 묵묵히 지켜주고 있어 감사드린다. 앞으로 백신 수급에 이어 백신 접종 속도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의료인의 협조는 필수라는 부탁과 함께 협력으로 과업을 완수할 수 있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에 박성민 대구 대의원과 임장배 광주 대의원이 출마했됐다. 222명이 투표한 결과 박성민 후보 149표, 임장배 후보 73표, 무효 0표로 박성민 후보가 과반(111표)을 넘은 149표를 획득했다.

박성민 의장 당선자는 “대구광역시 회장, 현재까지 의협 감사 등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을 위한 일을 하고자 한다. 의료 환경은 외부적으로 공공의대 설립 추진 등 신속히 대처할 문제, 내부적으로 전문가평가제, 거버넌스 개선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라며 “대의원회는 집행부가 적절히 대처하는지 감시를 넘어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능동적 역할을 하겠다. 집행부가 회원의 뜻을 집행한다면 함께 극복하여 갈등과 분열이 아닌 소통과 대통합으로 발전적 관계를 이루겠다. 의료정책의 개발로 일선 회원이 진료에 전력하도록 돕고, 대의원회에 유능한 인재가 참여하여 소통과 대통합으로 신뢰받는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당선 직후 박성민 의장은 이철호 전임 의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회의를 진행했다.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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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에는 남기남(대전)·박상준(경남)·엄철(전북)·이윤수(서울)·임인석(서울)·조생구(전남) 대의원이 출마했다. 

투표 결과 임인석 후보 48표, 이윤수 후보 46표, 조생구 후보 41표, 박상준 후보 37표 순으로 득표하여 4명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총 4명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에는 김병석(대구)·김영진(서울)·박현수(인천)·송병주(전북)·안혜선(서울)·조경희(경기)·최상림(경남) 대의원이 후보로 출마했다.

투표 결과 36표 동률로 김병석 후보, 김영진 후보, 최상림 후보 3명이 우선 선출됐다. 이어서 35표로 동률인 박현수 후보와 송병주 후보가 결선 투표한 결과 송병주 후보가 111표, 박현수 후보가 84표를 얻어 송병주 후보가 선출됐다.

결원인 1인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선출의 건에서는 임기영 후보를 선출했다. 

정관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대의원회 개혁 TFT 구성의 건 등은 원안 대로 승인 의결했다.

정관 일부 개정의 건에서는 장유석 경북 대의원이 부회장 7명을 11명으로, 상임이사를 30명에서 35명으로 확대하는 긴급 안건을 올렸다. 

찬반 토론에서 윤용선 서울 대의원은 “왜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올렸는지? 새 집행부의 좋은 모습은 아니다.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당선 후 능력있고 열정적인 임원을 모시기 위해 추천을 요청했고, 현안이 너무 많아 검증하고 하는 데 시간이 걸려 법정관에 올리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안원일 대구 대의원은 “면허강탈법 등 할 일이 많다. 언론도 의사를 헐뜯는다. 일을 더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한의협은 회원 2만 2천 명에 부회장 12명이고 이중 9명이 책임부회장이다. 우리는 이에 못 미친다. 통과하여 집행부가 결실을 맺도록 바란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176명이 투표한 가운데 169명 찬성, 6명 반대, 1명 무효로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어 정관 개정과 관련된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의 4월 24일 의결을 임인석 부의장이 보고했다.

임인석 부의장은 “대의원회 개혁 TF 정관 개정(안)인 의협 산하단체장의 대의원 겸직 제한을 위한 개정안 30조는 재적 51명 중 찬성 24명, 반대 25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의원총회는 4월 24일 열린 4개 분과위원회별 심의결과 보고 등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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