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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3차 우한 교민 12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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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3차 우한 교민 12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2.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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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부처 협의 결과 크루즈선 입항은 한시적으로 금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에 의한 임시항공편은 2월 11일에 인천에서 우한으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회의에서 해수부, 외교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 협의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9시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은 2,776명, 확진환자는 27명, 의사환자는 2,749명(검사 중 809명 / 결과 음성 1,940명)이라고 밝혔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 차관들과 어제 총리 주재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써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 ▲국내 크루즈선 입항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앱)을 시연했다.

◆ 3차 우한 교민 이송 계획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임시항공편은 2월 11일에 인천에서 우한으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민 및 교민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의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소독 및 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가족)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

◆ 국내 크루즈선 입항 대응방안

또한 오늘 회의에서 해수부, 외교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 협의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는 한편, 급유 및 선용품 공급 목적의 하선 없는 입항에 대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

당초 2월 11일과 12일에 부산에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척은 입항이 취소되었고, 2월 중 1척은 제주와 부산에, 다른 1척은 부산에 입항이 예정되어 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크루즈 내에서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 금지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하였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사고수습본부
출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이에 따라, 해수부는 크루즈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 및 크루즈 선사와 지자체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법무부는 이와 관련된 출입국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입국자 자가진단앱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사용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특별입국절차는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한다.

오늘 시연된 이 자가진단 앱은 입국자 대상 매일 1회 증상발현 여부 모니터링 및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상담·안내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앱을 통해서는 입국자의 검역 관련 정보(여권정보, 국적, 성명, 주소, 학교명 등)를 입력하는 등 특별검역신고가 가능하며, 1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자가진단 결과를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일일자가진단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앱은 선별진료소 현황 및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콜센터 SNS 채널도 연결되어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증상 및 잔단 등과 관련된 의문을 해소하고 조기 대처를 지원한다.

앱은 2월12일부터 공항만의 입간판 및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 QR 코드를 통해 앱 다운로드 링크 접속하여 설치할 수 있으며, 향후 기능개선 및 배포·관리 등을 고려하여 각 마켓(안드로이드, IOS)에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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